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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공항 6월 입지발표 반드시 이행해야”

2016-04-18

대구-부산 시민단체 反정치쟁점화 공동전선

대구와 부산의 시민단체들이 ‘영남권 신공항의 정치 쟁점화 차단’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17일 남부권(영남권)신공항 범시도민추진위원회(위원장 강주열)에 따르면, 영남권 신공항 문제와 관련해 지난 15일 부산지역 시민단체와 긴급모임을 갖고 올 6월말 입지를 결정하겠다는 정부 약속이 반드시 이행되도록 힘을 모으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는 양 지역의 시민사회가 직접 나서 ‘2011년 MB정부의 신공항 백지화 결정’이라는 악몽이 재연되지 않도록 사전에 분위기를 잡아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양 지역 시민단체는 이날 회동에서 “지금은 밀양과 가덕도에 서로 유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일 때가 아니라, 정부가 예정대로 6월말 입지를 결정하고 발표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공조를 다짐했다. 강주열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신공항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부산 시민단체와 공동성명 발표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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