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60811.990010748342380

영남일보TV

진종오 50m 권총 금메달…세계 사격 최초 3연패

2016-08-11 00:00
진종오 50m 권총 금메달…세계 사격 최초 3연패
한국의 진종오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루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우승한 뒤 시상식에서 응원단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의 독보적인 총잡이 진종오가 우리나라 스포츠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개인 종목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진종오는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오도루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50m 권총 결선에서 193.7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연패의 길이 쉽지는 않았다. 진종오는 결선 7번째 사격에서 6.6점을 쏴 7위로 탈락할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백전노장의 투혼은 이때부터 발휘됐고 기적같은 역전 드라마를 쓴 진종오는 금메달까지 움켜쥐었다.


 이번대회 10m 공기권총 금메달리스트인 베트남의 호앙 슈안 빈과 단 둘이 남았을 때는 당시 선두였던 그를 0.2점까지 쫓아가는 괴력을 발휘했다. 진종오는 마지막 두 발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진종오는 첫 발에서 10.0점을 쏘면서 기세를 올리자 호앙 슈안 빈의 결정적인 실수가 나왔다. 8.5점을 기록한 것이다.


 이렇게해서 1.3점을 앞서며 마지막 발을 쏜 진종오는 9.3점을 기록, 8.2점에 그친 호앙 슈안 빈을 따돌리며 우승했다.


 이날 우승으로 진종오는 올림픽에서 개인 종목 3연패라는 금자탑을 일궈냈다. 그 동안 김기훈 전이경(이상 쇼트트랙) 황경선(태권도)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등 2연패를 기록한 선수들은 진종오를 포함해 5명이 있었으나 3회 연속 금메달을 거머쥔 선수는 없었다.


 세계사격 역사도 바꿨다. 우선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개인 종목 3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됐으며, 독일의 랄프 슈만을 제치며 사격 선수 중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는 쾌거도 만들었다. 통산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거머쥐면서 중국 왕이푸(금2 은1 동3)와 함께 사격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 타이에도 성공했다.


 한편 진종오와 함께 결승에 오른 한승우는 151.0점으로 아쉽게 4위를 차지했다. 북한 김성국은 172.8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