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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정국경색 경고…강경화 지명철회·김상조 자진사퇴 압박

201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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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인준 즉각 반발
“국회의장 불신임안 등 강구”

자유한국당은 31일 이낙연 국무총리 인준에 즉각 반발하는 한편 다른 내각 인사에 대해서도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이낙연 국무총리 인준 논란의 모든 책임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한 것 외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지명철회 및 자진사퇴도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이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한국당 반대에도 불구하고 처리된 것에 대해 “향후 일어날 정국 경색을 비롯해 청문회를 어떻게 할지 등 다른 국정의 숙제를 남겼다”며 “이런 현상이 벌어진 데 대한 모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내정된 사람이 소명자료를 충분하게 제출하지도 않고, 의혹이 해명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조급하게 강행 처리하는 선례를 남긴 것은 국회의장으로서도 대단히 불명예스러운 과(過)로 남을 것”이라며 “국회의장 불신임안을 비롯해 모든 대처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한국당은 여당의 협치 노력이 부족했다고 입을 모았다.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는 “인선과 관련해 정부가 제1야당을 무시하고 밀어붙이는 행위는 전례가 없다. 협치를 포기하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향후 장관 후보자 등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도 한국당 측은 강력한 견제를 예고했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강 후보자와 김 후보자도 지명철회 대상으로 지목하고 “마치 정의의 사도처럼 옳은 소리는 다 하고 남을 질책하던 김 후보자가 세상의 더러운 일은 다 저지르고 다녔다. 이래 놓고 공정거래를 하겠느냐”며 “2명을 우선 철회하거나 아니면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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