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與野 의원 25명 전원 동참
정종섭·정태옥 개정안 대표발의
국내 유일의 독립유공자 집단 묘역인 대구 신암선열공원(동구 신암동)의 국립묘지 승격을 위한 정치권의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자유한국당 정종섭(대구 동구갑)·정태옥 의원(대구 북구갑)은 5일 신암선열공원의 국립묘지 지정을 위한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개정안 발의에는 자유한국당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과 바른정당, 새누리당을 포함해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 25명 전원이 동참했다.
현행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로 사망한 사람을 국립묘지 안장 대상자로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내 최대 단일 독립유공자 집단묘역인 신암선열공원은 이 법에 적용을 받지 않아, 대구시가 관리 주체인 ‘현충시설’로만 지정돼 있을 뿐이다.
신암선열공원에는 현재 건국훈장 독립장(1명), 애국장(12명), 애족장(33명), 대통령표창(2명)을 수여한 독립유공자 48명을 비롯해 서훈 미취득 독립운동가(4명) 등 모두 52위의 독립운동가가 안장돼 있다. 이번에 발의한 개정안은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 3조에 해당하는 국립묘지의 종류에 신암선열공원을 추가 신설토록 하는 것이 골자다.
한편 정종섭·정태옥 의원은 2·28민주운동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해서도 전력을 쏟기로 했다. 2·28민주운동은 1960년 자유당 정권의 부패와 실정에 맞서 대구지역 고교생들이 일으킨 자발적 민주화 운동으로, 3·15의거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는 점에서 크나큰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2·28민주운동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한 촉구결의안은 현재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구병)의 대표 발의로 소관 상임위인 안전행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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