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송하씨 17년 전부터 전세계서 수집
경대·우편함·금고 등 1천여점 구매
박물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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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르 박물관 상설 전시관 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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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송하 관장 |
대구 수성구에 부엉이를 테마로 한 박물관이 생겼다. 박물관 이름은 ‘휴르’. 부엉이의 옛말이라는 게 박물관측 설명이다. 박물관 휴르는 특별전시실과 상설전시실은 물론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강당시설도 마련돼 있다.
여송하 휴르 박물관장(37)은 “부엉이는 지혜와 부의 상징이다. 17년 전부터 전 세계를 여행하며 부엉이 작품을 모아왔다”고 밝혔다. 여 관장은 계명대 미대 서양화과와 동대학원(도자 전공)을 졸업했다. 여 관장은 “부엉이가 귀여웠다. 나하고 닮았다는 소리도 들었다. 수집하는 것이 좋았다. 처음엔 가리지 않고 모았는데, 점차 부엉이 작품만 수집하게 됐다. 현재 1천여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 관장은 골동품 가게나 경매 등을 통해 부엉이 작품을 모았다고 했다. 대기업에 다니는 남편도 적극적으로 후원했다. 구입 비용에 대해 여 관장은 “좀 많이 들었다”며 미소 지었다.
휴르 박물관에는 부엉이 회화는 물론 공예품, 장식미술, 우표 등 다양한 유물이 전시돼 있다. 프랑스의 미네르바 부엉이 경대, 1900년대 초 미국의 부엉이우편함, 1890년대 우리나라의 부엉이 형상 금고 등도 볼 수 있다.
휴르 박물관은 문화유산표준관리시스템에 700여점의 유물을 등록한 상태다. 또 국립중앙박물관의 유물보관 및 관리방법 교육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부엉이 유물 관람(어린이 및 청소년 3천원, 어른 5천원)은 물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053)759-3902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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