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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공대, 韓 산업발전과 궤를 같이한 반세기…“이젠 글로벌 직업교육 名家”

2018-05-16
20180516

영남이공대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이하였다. 1968년 3월1일 개교 이래 우리 나라 산업 발전에 있어 우수한 기술 인재를 길러 내는데 앞장서 왔다.

영남이공대는 개교 당시 초급대학 졸업생에 버금가는 전문지식을 가지며, 사회에서 즉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한다는 이념으로 학교를 설립하기로 하고, ‘경북고등실업학교’로 교명을 정하고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최선호 교수를 초대 교장으로 선임했다.

개교 당시 기계공작과, 주조과, 분석화학과 등 3개 학과에 교수와 전임강사 15명과 함께 일본인 기술전문가를 별도 교원으로 임용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한편 선진 기술의 노하우를 교육현장에서 습득할 수 있도록 하였다.

1968년‘경북고등실업학교’로 개교
이론·실습과 선진기술 비법 배움터
70년 국내大 첫 자동차정비과 개설
78년‘영남공업전문대학’으로 승격

사이버보안 등 시대 앞선 인재 양성
2012년 현 校名으로 4년제 大 입지
해외 대학·기업과 폭넓은 자매 결연
정부 각종 사업 수년 연속선정 저력



특히 당시 학과 과정에는 영어 주당 2시간, 문화와 철학 주당 1시간을 편성해 개교 당시부터 오늘날 글로벌 인재와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교육방침을 뒀다.

1970년 첫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본격적인 성장기에 돌입하게 된다. 국내 자동차의 수요 증가, 이론을 겸비한 기능공의 육성 정책 등에 부응해 자동차정비과와 전자기기과를 신설했다. 당시 자동차정비과는 전문학교는 물론 4년제 대학에도 설치된 적이 없는 국내대학 최초로 설립된 학과다.

1973년 2월 영남전문학교로 교명을 바꾸고 금속과·토목건설과·공업경영과·영양과·가정과·의상과 등을 신설하고, 1974년에는 전국 전문학교 교장단 회의를 유치하여 대구·경북지역에 소재한 전문학교의 발전된 모습을 전국에 알렸다.

1977년에는 홍콩, 필리핀, 태국, 일본 등에 시찰단을 파견하여 당시 선진화된 대학 교육 모습을 직접 참관하고 성장 모델을 학교에 접목시키는 등 내실화의 기반을 마련하였고, 1978년 10월 전국의 126개 전문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문대학 승격 평가 결과에서 사학(私學)으로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아 그해 12월28일 정부로부터 전문대학의 승격 개편을 승인받게 된다. 이때 교명을 영남공업전문대학으로 개칭하고 신입생 정원도 기존 1천600명에서 1천880명으로 증원하여 모집하게 된다.

특히 문교부 평가 첫해인 1979년부터 1984년까지 최우수 전문대학 6연패를 달성하였다. 졸업생 일본 유학, 컴퓨터와 교육용 로봇 도입 등 인재양성과 교육자재, 해외 파견 등 전 부분에서 탁월한 성과를 나타내었다. 1987년 1월 진행한 간호사 국가고시에 간호과 82명이 전원 합격했다. 1991년 1월에는 교명을 영남전문대학으로 변경하였다.

당시 학과 편제를 살펴보면 공업·사회실무·예능·가정·간호계열 등으로 사회 포괄형의 전문대학 인재를 양성하고 있어 개명에 대한 요구가 높아 진행하였으며, 이후 200명의 학생을 증원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정부의 전문대학 발전 방안 계획이 수립되면서, 전문대학의 기능개선 및 체제를 확립하고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에 중점을 두게 되었다.

1996년에는 미국 워싱턴주 밴쿠버시에 있는 Clark College와 자매결연을 체결하였으며, 그해 여름 3주간 학생 12명이 어학연수 및 문화연수에 참가하였다. 1998년 8월 현재의 영남이공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하고, 학과 편제를 단행하여 컴퓨터 정보기술과·생활과학과·패션디자인과·텍스타일시스템 계열화 등으로 변경하였으며, 아울러 벤처파크를 착공하고, 이듬해 직제개편을 단행했다.

2000년대에는 글로벌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해외 대학 및 기업과 폭넓은 자매결연에 심혈을 기울였다. 호주 CQU대학을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 산업대학, 나가사키종합과학대학, 필리핀 산토토마스대학, 중국 선양공업대학, 미국 블룸필드 대학 등을 비롯하여 캐나다 SAIT, 호주 RMIT, 미국 UCI메디컬센터 등과 자매결연을 하고 학생 교류와 어학, 실습 연수를 진행하였다.

2010년부터는 시대 흐름에 맞추어 섬유관련과를 폐지하는 대신 모바일, 사이버보안, 항공서비스, 식음료조리계열, 헤어·스킨케어 등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계열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특히 2010년부터 학사학위전공심화과정의 첫 졸업자를 배출하는 등 4년제 대학으로서 자리를 잡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2011년 영남이공대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 해였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한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에 선정되었으며, 그해 12월에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문대학부문에서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후 2012년 교명을 영남이공대학교로 변경하였으며,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7년 연속 선정,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 부문 5년 연속 1위, 6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 전국 최다선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선정, 청해진 사업 선정, K-MOVE스쿨 선정,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 5년 연속 전국 1위 등 영남이공대학교는 대부분의 정부 사업에 선정되었다. 이같은 성과는 영남이공대학교가 학교 운영은 물론 학생 복지 및 취업 등 전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들이다.

영남이공대학교 박재훈 총장은 “개교 50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시점이다. 미래가치 1등 직업교육대학을 가치로 새롭게 출발한다. 미래에 더 큰 꿈과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단 한순간도 게을리하지 않고 지금까지 이뤄온 빛난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가치 있고 지속가능한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교직원 모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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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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