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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성악가 마리아 칼라스 첨단기술로 되살아났다

2019-05-01

10월25∼26일 오페라하우스 공연
융복합콘텐츠 시연지원사업 선정
프로젝트 투사 입체적 영상 구현
관객들 환호에 따라 반응해 실감

전설의 성악가 마리아 칼라스 첨단기술로 되살아났다
‘카멜레온 오페라-전설을 재현한다’ 공연 연출 예상도.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제안한, 오페라를 기반으로 한 융복합 오페라 갈라 콘서트 ‘카멜레온 오페라-전설을 재현한다’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융복합콘텐츠 시연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콘서트는 5월부터 프로그램을 준비, 오는 10월25~26일에 선보일 계획이다

‘2019 융복합콘텐츠 시연 지원사업’은 문화예술·혁신기술 콘텐츠의 첨단기술·장비 기반 시연 지원(쇼케이스, 기술시연 등)을 통한 융복합 콘텐츠산업 활성화 기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에 총 47개 기관이 신청, 최종적으로 10개 기관이 선정되었다. 클래식공연예술기관으로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유일하며, 1억원 정도의 국비지원을 받게 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제안한 이번 사업은 CT(Culture Technology) 기술을 활용한 융복합오페라 갈라콘서트이다. 최첨단 CT기술을 통해 전설의 오페라 가수인 마리아 칼라스 등을 재현하는 콘서트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주관하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문화기술그룹이 기술협력을 맡는다. 싸이 등 세계적 가수의 무대미술을 담당해왔으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행사에 참여해 이름을 알린 <주>유잠스튜디오가 멀티미디어 연출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 및 공연의 핵심내용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동적 실물영상 투사 기술인 ‘카멜레온 서피스(Chameleon Surface)’에 전설의 성악가인 마리아 칼라스(소프라노), 엔리코 카루소(테너), 피에로 카푸칠리(바리톤)를 재현하는 것이다. 카멜레온 서피스는 400개 이상의 선형 구동장치(액추에이터)를 사용, 부조와 같은 반입체 형태의 면을 만들어내는 최첨단 기술이다. 그 표면(스킨)에 다수의 프로젝트를 투사함으로써 깊이감과 입체적 영상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무대에 카멜레온 서피스를 배치하고, 공연 때 객석의 환호와 박수 반응에 따라 반응하는 상호작용예술을 적용해 살아있는 공연 현장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실제 성악가의 페이스 모션 캡처, 에어 파운데이션 기술 등이 더해져 실재감과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순수공연예술인 오페라에 새로운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도전과 시도를 통해 오페라 공연의 새 지평을 여는 특별한 공연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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