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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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배선주)는 5월 기획공연으로 대구 오페라의 역사와 함께해 온 성악가인 테너 김완준<사진>의 콘서트 ‘흐르는 강물처럼’을 30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연다.
김완준은 대구오페라하우스 초대 관장으로 개관과 동시에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개최, 오늘날 대구에 ‘오페라의 도시’라는 수식어를 안겨준 주인공이다. 그는 수많은 오페라와 독창회 무대에서 활약한 성악가이면서 후학을 양성한 교육가이고, 한국 최초의 야외오페라 ‘아이다’를 비롯한 수십 편의 오페라를 제작한 제작자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대구음악협회 회장, 대구시립오페라단 초대 감독, 대구오페라하우스 초대 관장, 계명아트센터 초대 관장, 경주문화재단 경주예술의전당 관장 등 예술행정가로도 활동했다.
지역기업 블루닷이 후원하는 이번 콘서트는 후배 성악가들이 함께하는 무대로, 계명대 교수 유철우의 연출과 경북도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이동신의 지휘로 진행된다. 테너 이병삼·강현수·김태모, 베이스 홍순포 등 대구의 후배 성악가들이 함께하고, 오페라전문 연주단체 디오오케스트라와 어린이 합창단인 동요나라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김완준을 비롯한 출연자들은 이날 작곡가 박태준의 동요 메들리를 시작으로 한국 가곡, 칸초네, 오페라 속 유명 아리아 등 다채로운 곡들을 선사한다.
전석 무료.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를 통해 관람(1인 4매까지)을 신청할 수 있다. (053)666-617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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