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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여성 삶에 큰 울림…DJ 곁에서 영면하길” 與野 일제히 애도

2019-06-12

여야는 11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별세 소식에 한 목소리로 애도의 뜻을 표하며 추모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여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배우자를 넘어 20세기 대한민국의 위대한 여성 지도자로서 역사에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두 분 대통령께서 돌아가시고 민주 진영이 가장 어려울 때 정신적으로 버팀목이 돼 주셨던 큰 어른을 잃은 슬픔이 크다”며 “고난을 이겨내고 국민의 존경을 받는 삶을 사셨던 이 여사를 영원히 기억하겠다. 다시 한 번 여사님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이 여사를 기렸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여사께서는 여성이 가진 포용의 미덕을 우리 정치권에 보여주셨다”며 “영부인을 넘어 김 전 대통령의 든든한 정치적 동반자로서 국민과 여성들의 삶에 큰 울림을 남겨주셨다”고 추모의 뜻을 밝혔다. 이날 검은색 정장을 입은 나 원내대표는 “먼저 서거하신 김 전 대통령 곁으로 가셔서 생전에 못 다한 얘기를 나누시기 바란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희호 여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47년간 내조한 배우자이자 민주화 동지를 넘어 스스로가 민주화의 큰 나무로 무성히 잎을 피워낸 민주화 운동가”라며 “김 전 대통령을 만나 사무친 그리움을 풀고, 헤어짐 없는 영원한 곳에서 한결같이 아름답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성 평등, 민주주의, 평화로 상징되는 당신의 뜻을 반드시 이어가겠다”며 “고인의 필생의 신념이었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6·15 공동선언을 계승 실천하고,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평화 협치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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