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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1922∼2019), 영원한 동지 DJ 곁으로…

2019-06-12

“하늘나라서 평화통일 기도”…향년 97세, 노환으로 소천

20190612
고(故) 이희호 여사는 1922년에 태어나 대표적 여성운동가로 활동하다 1962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결혼해 정치적 동지로서 격변의 현대사를 함께했다. 1993년 8월12일 김 전 대통령이 자택에서 이 여사와 담소를 나누는 모습. 연합뉴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정치적 동지였던 이희호 여사가 10일, 9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한국 여성운동의 선구자이자 김 전 대통령과 민주화 투쟁을 함께해 온 우리 현대사의 ‘산증인’인 이 여사 별세로, 정치권은 물론 각계각층에서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김대중평화센터는 이날 “이 여사가 10일 밤 11시37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소천(召天)하셨다”고 알렸다. 이 여사의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대구에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 시민 분향소가 설치됐다.

장례는 김대중평화센터와 장례위원회 주관으로 ‘여성지도자 영부인 이희호 여사 사회장’으로 진행된다. 발인 없이 14일 오전 7시 서울 창천교회에서 장례예배가 열릴 예정이며, 장지는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이다.

장례위원회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장상 전 국무총리 서리, 민주평화당 권노갑 고문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5당 대표가 고문으로 참여한다.

이 여사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한 모습으로 임종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언장에 따르면 이 여사는 “하늘나라에서 우리 국민을 위해,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국민께서 남편 김대중 대통령과 저에게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 국민이 서로 사랑하고 화합해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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