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오천청년회, 무료물놀이장
슬라이드·대형풀 등 갖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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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오천청년회가 이달 말까지 무료로 운영하는 어린이 물놀이 체험장에서 어린이들이 대형 튜브로 만든 다람쥐통을 즐기고 있다. <독자 제공> |
포항 남구 오천 냉천변에 ‘무료 어린이 물놀이 체험장’이 운영되고 있어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학부모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에는 유명 워터파크 부럽지 않은 다양한 물놀이 시설과 안전요원을 갖추고 있고, 음식물 반입도 자유로워 알뜰피서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포항 오천청년회는 지난달 10일부터 오천읍 신문덕코아루아파트 인근 약 1만3천㎡ 부지에 워터 슬라이드 4개, 어린이 에어풀 5개, 대형 풀 1개, 화장실 2개 동, 샤워장, 탈의실 등을 갖춘 물놀이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평일 600여명, 주말 1천여명에 이른다. 어린이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단연 워터 슬라이드(미끄럼틀)다. 짜릿한 슬라이딩의 묘미에 푹 빠진 아이들이 몰리면서 긴 줄을 서야 할 정도다. 대형 튜브 속에서 이리 저리 뒹굴게 만들어진 다람쥐통도 이용 경쟁이 치열하기는 마찬가지. 작은 핸들보트는 미취학 어린이에게 인기 만점이다.
특히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받은 안전요원 12명과 오천청년회 자원봉사자 5명이 곳곳에 배치돼 있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아이와 함께 물놀이 체험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바닷가나 대형 워터파크에서는 아이들이 위험하지 않을까 늘 지켜보느라 걱정했다. 이곳에는 젊은 안전요원들이 친절하게 아이들을 봐주기 때문에 어른들끼리 맘놓고 피서를 즐기고 있다”고 했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은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 그늘막 테이블에 삼삼오오 모여 준비해 온 음식을 나눠 먹으며 여유를 즐긴다. 또 다른 학부모는 “일반적으로 워터파크나 물놀이 시설에는 음식물 반입이 금지돼 있는데, 이곳에는 집에서 준비한 음식을 먹어도 괜찮다”면서 “컵라면 등도 일반 가게와 같은 가격을 받아 무료로 놀다 가기 미안할 정도”라고 말했다.
서현준 오천청년회 부회장은 “오천에 지난해 처음 물놀이 체험장을 열었는데, 3만명 이상 다녀갔다”면서 “올해도 시민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다녀갈 수 있는 물놀이 체험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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