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
'아침마당'에서 가수 임병수가 배우 김수현을 언급했다.
29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게스트로 임병수가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김수현이 드라마에서 임병수의 ‘약속’을 부른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평소 친분이 있었냐”는 질문에 임병수는 “김수현 씨는 잘 모른다. 그런데 아버지 김충훈 씨와 인연이 있다. 그 분도 가수로 활동하셨다”고 답했다.
이어 임병수는 “‘별에서 온 그대’ 작가님이 나를 좋아해준 거 같았다”며 “당시 검색어 1위도 3일 동안 해서 기분이 좋았다”며 함박 웃음을 보였다.
‘약속’은 임병수 1집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연인과 이별을 슬퍼하면서도 떠나는 상대의 탓이 아니라며 마음을 삭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임병수는 또 5살 때 볼리비아에 이민 갔다고 밝히며 “어머니가 한국이 그리워서 (내게)노래를 부르라고 했다”며 “내가 노래 부르는 걸 보면서 아버지가 좋아했다”고 노래 부른 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가수 되는 걸 아버지가 반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임병수는 “미국에서 살 때 극장에서 가요제를 했다. 내가 거기서 1등을 했다”며 “연말 결산 가요제에서 내가 2등을 했다. 아버지가 그걸 보고 더 응원해주셨다”고 했다.
특히 김재원 아나운서가 “1980년대 나왔으면 얼추 나이 계산이 되는데. 연세가 꽤 되신 거 아니냐”며 “실례지만 올해 나이가”라고 질문했고, 임병수가 “60세다”고 답했다.
이에 김재원 아나운서는 “저랑 동년배라고 해도 누구나 믿을 만한”이라고 말했고, 이정민 아나운서가 “역대급으로 어려 보이신다”며 감탄했다.
한편 1960년 생으로, 올해 나이 60세인 임병수는 1984년 ‘약속’을 통해 데뷔했다. 그해 KBS, MBC 신인상을 모두 휩쓸며 ‘사랑이란 말은 너무너무 흔해’, ‘약속’, ‘아이스크림 사랑’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