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땅콩밭 방문객이 하루 1천명? "개천에서 용 났다" 이런 산골에서 대통령이 태어나다니
안동 시내에서도 차로 1시간 가량. 푸르른 산과 나무, 논밭이 끊임 없이 이어지는 이차선 도로를 따라, 다리를 건너 한참을 운전해간다. 도로 곳곳에는 대통령 당선 축하 현수막이 걸려있다. 이차선 도로가 끝나니 이제 단일 차선 도로가 나타난다. 갈림길도 없다. 도로를 따라 산으로 산으로 들어가면 마을이라고 불러도 되나 싶을 정도로 6가구가 살아가고 있는 마을이 나타난다. 경북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의 이 작은 마을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태어난 마을이다.

이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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