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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삼겹살, 스토리텔링 입히고 파무침 차별화…수원 통닭, 지역명물 왕갈비 접목 주효

2019-12-13

■ 타지역 특화거리 성공사례

청주시는 2012년 ‘삼겹살 거리’라는 먹거리 특화 거리를 지정했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충청도 청주가 공물로 돼지고기를 진상했다는 내용을 토대로 거리를 조성했다. 삼겹살을 간장에 찍어 익히는 문화로 차별화도 꾀했다. 이후 청주시는 삼겹살 축제 개최, 매년 3월3일 ‘삼겹살 데이’ 등도 열었다. 결과는 성공했다. 2015년 8천여명이었던 행사 참가자가 올해에는 2만5천여명을 넘어섰다. 삼겹살과 같이 먹는 파무침의 경우, 14개 가게 모두 다르게 만들도록 하는 등 차별성도 갖췄다. 청주시는 경관 정비 등 시설물 설치와 함께 거리에 이야기를 입히는 스토리텔링 작업을 접목시켰다. 청주시 관계자는 “단순히 음식 골목이면 다른 지자체와 다를 것이 없다. 음식 중에서도 한가지를 택해 이야기를 만들고, 가게마다 차별화 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갈비인가, 통닭인가’ 대사 하나로 먹거리 골목 활성화를 이룬 수원 ‘통닭거리’. 영화 대사 한마디로 성공했다고 볼 수 있지만 영화 이전부터 이곳은 통닭으로 유명했다. ‘낮에는 수원화성을 보고, 밤에는 통닭거리에서 통닭을 먹어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통닭거리가 있는 수원시 팔달문 인근에는 40년 전부터 통닭집이 많았다. 또 이곳 통닭집은 수십년 이상 이어져 지금까지 영업을 하고 있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각각의 독특한 맛을 내는 수원 통닭은 존재 자체가 이야기 거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 수원 명물인 ‘왕갈비’가 더해져 더 큰 효과를 내고 있다. 고향이 수원인 작가가 수원 명물인 왕갈비맛 치킨을 만들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에 만들어진 ‘왕갈비통닭’은 통닭거리를 넘어 수원 전체의 대표 음식이 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통닭거리는 인위적으로 조성했다기보다는 자연발생적 측면이 강하다. 거리가 자체적으로 활성화 됐고, 지자체는 낡은 간판 교체 등을 지원해줬다”고 말했다.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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