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2020시즌 K리그 대진 일정표. <대구FC 제공>

대구FC 홈구장인 대구시 북구 고성동 DGB대구은행파크.

프로축구 대구FC의 2020시즌 경기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대구는 오는 2월29일 오후 4시 DGB대구은행파크(대팍)에서 열리는 강원FC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13일 발표된 2020시즌 K리그1 일정에 따르면 대구는 강원과 홈 개막전을 치른다.

첫 원정경기는 7일 오후 2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상주상무와 맞대결을 펼친다.

대팍의 명물인 LED나이트 라이트쇼를 감상할 수 있는 첫 야간경기는 4월14일 오후 8시에 열리는 부산전이다. 대구는 오는 10월4일까지 총 33경기를 치르며, 파이널라운드 일정은 정규라운드가 종료된 후 편성될 예정이다.

대구는 강원과 흥미진진한 개막전이 예상된다. 대구는 강원에 통산 18승10무10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9경기 8승1무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기할 만한 사실은 대구가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단 한 차례도 승리를 내준 적 없다.

강원은 최근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김승대, 임채민, 고무열 등 핵심자원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는 지난해 대팍 홈 개막전에서 제주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강원과의 홈 개막전에서도 승리를 신고해 홈 개막전 '승리' 공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도 첫 경기를 이기며 시즌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한편 대구는 지난 7일 동계전지훈련지인 중국 쿤밍(1군), 경상남도 남해(2군)으로 떠나 본격적인 2020시즌 담금질에 나섰다. 다음달 13일까지 전지훈련지에서 기초 체력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린 뒤 전술 훈련과 조직력 강화에 힘 쏟을 예정이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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