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중부내륙철도 내년 개통 발 맞춰
하리엔 지상 17층 116세대 착공
온천지구~신북천 배산임수 구간
지상 20층 오피스텔도 건설예정
전원 세컨드하우스로 구입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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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부내륙철도 개통으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문경읍 전경. 뒤로 주흘산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문경시 제공> |
내년 완공 예정인 이천~문경 중부내륙철도의 건설에 맞춰 문경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는 평가다. 중부내륙철도 등의 호재로 전원의 삶을 즐기려는 수도권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급이 활기를 띠고 있는 형국이다.
인구 7천명에 불과한 문경읍에도 수백 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으로 알려져 있으며, 문경시 소재지인 점촌동과 인접 면지역에도 아파트 단지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지난달 23일 사업계획승인을 얻은 문경읍 하리 지엘산업<주>의 아파트도 지상 17층 116세대 규모로 오는 6월 착공 예정이다. 문경온천에서 가깝고 주흘산과 성주봉이 인접해 자연을 누리며 지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문경읍 마원리 서울대병원 인재원 옆 남경아파트는 이달 중 허가를 얻기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총 281세대 규모인 이 아파트(오피스텔 64세대 포함)는 지상 20층 높이로 건설될 예정이다. 문경온천지구와 신북천을 사이에 두고 뒤로는 등산로가 잘 닦인 석화산이 있어 자연환경이 좋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경읍에는 이들 아파트 외에 문경읍 버스터미널 옆 주영주택의 26세대, 하리의 도시형 다세대 주택 2동 각 8세대의 공동주택도 진행 중이다.
시청 소재지에서는 지난 3월 착공한 한국토지신탁의 모전동 문경제일병원 옆 코아루 아파트가 지금까지 건축 허가를 받은 건물 가운데 가장 높은 지상 36층 166세대(오피스텔 16세대) 규모로 공사 중이다. 지난해 착공한 흥덕동 행복주택 200세대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서원개발<주>의 지상 17층 29가구 규모의 아파트도 점촌동 양지새마을금고 뒤편에 건축 중이다.
금아하우징 역시 이달 중 건축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문경시 모전동에 49층 328세대(오피스텔 72세대 포함) 규모의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다. 완공될 경우 문경지역 최고층 건물이 된다. 나무산업개발은 신기동에 434가구 규모의 임대아파트를 계획 중이며 지구단위계획 수립 후 허가를 신청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점촌동 도시지역과 영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영순면 포내리에는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 이름으로 아파트 640가구, 단독주택 67가구 규모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도시개발구역지정 제안을 했으며 아직 행정절차가 다소 남아 있으나 추진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문경지역의 주택보급률과 관계없이 현재 허가를 받았거나 추진 중인 공동주택은 16건 2천304가구 규모다. 일부 소규모 공동주택이 자금 문제 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곳도 있지만 당분간 문경지역에는 수요를 훨씬 웃도는 공급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지역 부동산중개업자 A씨는 "문경읍이나 점촌동의 일부 아파트는 실제 거주하는 수요자도 있지만 상당수는 주말 등에 쓰기 위한 세컨드 하우스 개념으로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문경지역 부동산은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걸었던 낙동강과 한강을 연결하는 프로젝트인 경부대운하 건설 공약으로 한 차례 부동산 투기 바람이 지나갔고, 몇 년 전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과 귀농 붐으로 다시 땅값이 올라가기도 했다. 이천~문경 중부내륙철도 개통은 문경시의 귀농 정책이나 인구증가 시책 등과 맞물려 다시 부동산 시장을 달굴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문경=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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