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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학 추진위원장 "시민 28만명 중 지하철 혜택 3만명 뿐"

2020-08-19

주민 1만여명 서명 뜻모아
남천강변 관광노선 활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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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의 시민단체 '경산 대구를 사랑하는 시민모임(경사모)'이 2018년 대구도시철도 3호선 경산연장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경사모가 앞장서고, 뜻 있는 경산·대구의 많은 시민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정재학(63) 추진위원장은 지역의 11개 사회단체와 협약을 맺고 회원들과 함께 주민서명을 받는 등 대구도시철도 3호선 경산 연장 추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그는 "이미 1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경산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정 위원장이 도시철도 3호선 경산 연장에 나서는 이유는 경산과 대구는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실제로 경산시민 가운데 소수만 대구도시철도 2호선의 혜택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28만명의 경산인구 가운데 2호선 주변 인구 3만명 정도만 지하철 혜택을 보고 있다"면서 경산 인구분포와 2호선 노선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경산 중앙로·서부·남부·동부동 일원에 있는 주민들은 지하철 이용이 불편할 수밖에 없다"며 "용지역까지 운행하는 도시철도 3호선을 시지와 사월을 거쳐 경산의 옥산·옥곡·백천·사동을 지나 대구한의대까지 연장한다면 경산시민의 교통편익이 극대화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낙후지역의 개발도 촉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경전철은 공사비가 적게 들고 시공이 용이하며 소음과 진동이 적어 쾌적하고, 공중을 달려 전망이 좋아 관광노선으로도 활용된다. 특히 남천강변을 따라 건설된다면 건설비용 및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고 쾌적한 전망은 관광자원으로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영현기자 kscyh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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