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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복귀전 마친 삼성 심창민...공 12개로 상대 중심타선 무력화

2020-08-3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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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심창민이 지난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3-4로 지고 있던 8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770일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삼성 라이온즈 심창민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마쳤다.

심창민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전에서 3-4로 지고 있던 8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심창민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9회 대역전극을 만들었고, 심창민은 701일만의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승리투수가 된 건 2018년 7월21일 대구 한화전 이후 770일 만이다.

최지광에 이어 8회말 마운드에 오른 심창민은 키움의 중심타선과 맞붙었다.

심창민은 첫 타자 이정후에게 2루수 직선타를 유도했다. 이어 4번타자 러셀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5번타자 허정협을 2루수 땅볼로 잡았다.

심창민이 키움의 클린업트리오를 상대하는데 필요한 공은 단 12개였다. 직구는 6개, 슬라이더 4개, 체인지업 2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를 기록했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은 130㎞/h대였다.

심창민은 "복귀 첫 등판에 팀이 승리하게 돼 기분이 좋다. 팀 동료들이 좋은 선물을 해준 것 같다"며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지 못해 카운트가 불리했지만 볼넷을 안 준 건 다행이다. 다음 경기에는 더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팀 위치가 더이상 뒤쳐지면 안되는 상황이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심창민의 복귀는 불펜 소모가 많았던 삼성으로선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다. 7월 이후 삼성은 불펜진의 체력 소모가 많아 이기던 경기도 지켜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삼성 필승조의 일원으로 활약한 심창민의 가세는 가을 야구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다시 한 번 지필 수 있는 계기다.

최지광-심창민-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삼성 필승조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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