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업단지. |
지난달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수출액과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16일 구미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구미산단 수출액은 18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1억7천만달러)에 비해 16% 감소했다.
수입액은 5% 증가한 10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대비 35% 감소한 7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의 경우 화학제품(3%) 등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전자제품(-24%)·광학제품(-17%)·플라스틱류(-8%)·섬유류(-16%)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전체 수출액의 52%를 차지하는 전자제품과 12%를 차지하는 광학제품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수출국별로는 유럽(1%)·베트남(9%)·동남아(42%)·홍콩(328%)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중국(-27%)·미국(-45%)·중동(-3%)·중남미(-10%)·일본(-24%)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전자부품(18%)·기계류(15%)·비철금속류(73)%의 수입은 증가했지만, 광학기기류(-37%)·화학제품(-34%)·섬유류(-34%)·철강제품(-38%) 등의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국별로는 동남아(18%)·일본(36%) 등에서의 수입은 증가했으나, 베트남(-15%)·중국(-2%)·유럽(-1%)·미국(-32%)·홍콩(-21%)·중남미(-15%)에서의 수입은 감소했다.
한편 올해 1~8월 구미산단 수출액은 147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48억6천만달러)보다 1% 줄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조규덕 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