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01105010000839

영남일보TV

서대구역세권 개발 민간사업제안서 대구시 평가위 통과

2020-11-06

부지면적 6만4천㎡, 사업비 5천300억원

20201014010001689_1.jpeg
대구산업선철도의 출발점이자 대구권 광역철도의 중간기착지점인 서대구역사 공사 전경.(영남일보 DB)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이 제출한 서대구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민간제안서가 5일 대구시 평가위원회를 통과했다. 사업본격 추진을 위한 첫 단추가 꿰어진 셈이다.

지난해 9월 대구시가 동서지역간 불균형 해소와 낙후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서대구역세권 대개발 비전'을 발표한 지 1년만에 사업 파트너를 확보했다는 의미도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대구경북연구원이 주관해 외부전문가들로 구성한 서대구역세권 도시개발사업(민관공동투자구역·54만㎡/총 사업비 1조3천억) 민간제안서 평가위원회(11명)가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검토한 결과, 적격점수인 750점(1천점 만점)이상을 획득, 평가절차를 통과했다.

평가위원들은 컨소시엄의 재무상태, 사업수행능력, 대구시가 제시한 복합환승센터 및 앵커시설 최소요구조건 충족(부지면적 3만5천㎡이상 ·사업비 3천억원 이상)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 컨소시엄은 부지면적 6만4천㎡, 사업비 5천300억원을 제시했다. 앵커시설로는 호텔 및 업무시설, 공연장, 수영장, 아이스링크장 건립을 제안했다.

컨소시엄은 민간영역(49.9%)에선 한국투자증권(15%)이 가장 많은 지분을 투자해 주관사가 됐다. 여기에 GS건설·대방건설 등 수도권 건설사 3곳과 HSC홀딩스, 지역 건설업체인 화성, 태왕,서한 등 7개사가 동참했다. 컨소시엄내 공공출자영역(50.1%)에는 대구시, 대구도시공사, 서구청이 참여한다.

시는 컨소시엄 사업계획서가 평가위를 통과함에 따라 이달중 검증용역(서대구 역세권개발 계획단계사업관리 용역/2억원)을 별도 발주키로 했다. 대구경북연구원과 수의계약을 체결, 내년 10월까지 용역이 진행된다. 수익성에 치중되지 않으면서 공공성 사업 부문도 강화하기 위한 방편이다. 유통시설 중심의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와는 확실히 다른 사업 컨셉트를 추구할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시는 일단 다음달 중으로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을 1차 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 타당성조사·중앙투자심사 등 사업수행을 위한 행정절차(2021년)를 진행한다. 이어 제3자 제안공고·우선 협상대상자 지정·사업협약 체결(2022년), 실시설계 및 실시계획인가·보상 협의(2023년)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2025년 착공, 2027년 완공이 목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제 서대구역세권개발사업의 본격적인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 시작된다"면서 "일각에선 사업여건을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 대구시의 정책목표와 사업추진 의지는 확고부동하다. 도시공사, 대구경북연구원 등과 토지이용계획을 촘촘하게 세워 지역내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수경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