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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망치고도 부산시장 선거 나서다니 참 뻔뻔"...홍준표, 박형준에 맹폭 이어가

2020-12-27 16:51
홍준표
무소속 홍준표(대구 수성구을) 의원

무소속 홍준표(대구 수성구을) 의원이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형준 동아대 교수를 향해 "총선을 망치고도 부산 시장 선거에 나섰다니 참으로 뻔뻔하다"고 날을 세웠다.

홍 의원은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박 교수의 정계 이력을 거론하면서 "민중당으로 정계에 들어왔다가 내가 부산 수영에 공천을 줘 17대 국회의원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MB(이명박 정부)때 탈당하고 청와대 수석으로 실세처럼 군림하다 10년 만에 당으로 다시 돌아와 황교안 전 대표와 함께 그 좋던 총선 다 망치고, 총선 망친 날 KBS에 나가 유시민과 함께 한껏 놀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지난 4·15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던 박 교수가 이인선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섰던 일화도 언급했다. 홍 의원은 "총선 당시 수도권을 그렇게 어렵게 만들어놓고 날 낙선시키기 위해 대구까지 내려와 유세를 주도하기도 했다"며 "그 좋던 총선을 망쳤으면 황 대표처럼 조용히 물러나 근신해야 함에도 마땅한데도 부산시장을 하겠다고 나선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앞서 지난 23일에도 박 교수의 부산시장 출마를 두고 "MB 국정을 기획하고 홍보한 시절 실세였던 사람이 부산시장 해보겠다고 나와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보수정권 전직 두 대통령(이명박·박근혜)의 잘못을 사과한다고 한 데 대해 '잘 했다'고 부화뇌동 하고 있다"며 비판에 나선 바 있다.

이에 박 교수도 SNS에 "사실에 기초한 비판이라면 정치 선배의 고언이라 여기고 달게 받겠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보수의 큰 정치인인 홍 의원이 후배 책 잡는 일 하지 말고 보수 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구심이 돼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 한다"고 받아쳤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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