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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룡호 실종자 수색 진척 없어…강풍과 높은 파도로 수색 난항

2021-02-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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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해경 구조대원이 선체 타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고 해역은 높은 파도가 일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포항해경 제공

경북 경주 감포 인근 바다에서 전복된 어선의 실종 선원 수색 작업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지만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21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경주시 감포항 동쪽 바다에서 9.77t급 어선 거룡호(승선원 6명) 침수 신고가 접수된 이후, 해경과 해군은 함정 27척과 공군 항공기 9대 등을 투입해 어선 주변을 수색했으나 선원들을 발견하지 못했다.


현재 사고 해역은 초속 19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높이 4m 의 파도가 일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해경 구조대는 20일 생존자를 찾기 위해 뒤집힌 선체에서 망치를 두드리며 신호를 보내던 중 강한 파도에 휩쓸리기도 했다.


해경과 해군은 같은 날 오후 선체 침몰을 막기 위해 어선 주변에 공기주머니 2개를 설치했다.
출항 당시 배에는 한국인 2명, 베트남인 3명, 중국 교포 1명이 탔다.


포항시 등은 포항 구룡포수협에 사고수습지원본부를 마련하고 승선원 가족 지원, 상황 관리 등을 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기상 상황이 나빠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해경과 군 등이 합동으로 집중 수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19일 오후 6시 46분쯤 경주 감포항 동쪽 약 42㎞ 바다에서 거룡호 침수 신고가 들어오자, 해양경찰과 해군 등은 야간수색을 벌여 약 3시간 만에 신고 지점에서 4㎞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뒤집힌 어선을 발견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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