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 42승23무14패로 韓 우세지만 日 집계와는 다소 차이
최근10년 2승2무2패 '팽팽'…내일 80번째 승부 입장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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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한일전이 25일 오후 7시20분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모든 스포츠 종목을 통틀어 축구만큼 열기가 뜨거운 한일전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번 한일전도 일본 선수단은 2019년 동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 최종전 0-1 패배를 상기하며 반드시 복수할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한국 선수단 역시 2011년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참패한 '삿포로 참사'에 대한 설욕을 벼르고 있다.
양 팀은 최근 전적에서도 팽팽한 동률을 보여 이번에도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팽팽한 접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한일전을 숫자로 살펴봤다.
역대 국가대표팀 간 한일전은 79번 치러졌다. 이번이 80번째다. 지금으로부터 67년 전인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처음 맞붙었다.
역대 전적은 한국이 42승23무14패로 절대적으로 우세하다.
다만 일본축구협회는 13승23무40패를 거둔 것으로 공식 집계해 다소 차이가 있다. 양국 축구협회에서 몇 경기를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로 인정하지 않거나 인정한 데 따른 것이다.
2승2무2패. 최근 10년간 전적이다. 양 팀은 이 기간 6번의 대결에서 서로가 '장군' '멍군'을 불렀다. 이번 한·일전은 과연 어떤 승부를 펼칠지 궁금해지는 이유다.
6골. 역대 한·일전에서 한국 선수가 넣은 가장 많은 골이다. 주인공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다.
차 전 감독은 1972~1978년 14번의 한·일전에 출전해 6골을 작성했다. 1975년 메르데카컵 한·일전에선 사상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진정한 '일본 킬러'는 황선홍이다. 황선홍은 한·일전 4경기에 출전, 5골을 넣었다. 경기마다 넣은 골이 모두 결승 골이 되기도 했다.
7만명. 최다 관중 숫자다. 1985년 멕시코 월드컵 예선 홈경기(1-0 승)와 1997년 프랑스 월드컵 예선 홈경기(0-2 패) 때다. 당시 32년 만에 멕시코 월드컵 본선 진출 기로에 섰고, '도쿄 대첩'(2-1 승) 여파로 축구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상황이어서 서울 잠실운동장의 7만석을 빼곡히 채웠다.
이번 요코하마 한·일전에선 관중 입장 인원이 1만명으로 늘었다. 당초엔 5천명이었다. 일본 수도권에 발령됐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가 해제된 데 따른 조치다.
이번 경기는 승부를 떠나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속에 치러진 한·일전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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