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만7천명 구직 등으로 떠나...유입 2배 증가 수도권과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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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26일 대구시청년센터.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청년 지방유턴을 위한 토론회'가 진행됐다 <대구시 제공> |
대구·경북지역 청년인구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6일 영남일보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2016~2020년)간 20~39세의 대구·경북 순이동 인구는 해마다 감소한 반면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대구·경북을 떠난 청년은 1만4천967명이었고, 유출 인구는 점차 늘어나 지난해엔 2만7천362명에 달했다. 수도권에 유입된 청년층은 2016년 4만1천694명에서 매년 증가해 지난해 9만3천430명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 5년 동안 대구·경북의 청년 인구 유출 폭이 2배 늘어났는데, 수도권에 유입된 청년 인구 역시 2배 늘어난 셈이다.
청년인구 유출 심화는 고령화를 앞당기고 지역의 경제 활력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청년인구 유출로 지역기업은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지역 경제도 침체될 수 밖에 없다. 지역 경제가 침체되면 일자리 감소로 이어져, 더 많은 청년인구가 타지역으로 유출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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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대구시 청년정책과장은 "인구절벽 현상과 청년인구 유출이 지자체 소멸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어느 한 지방의 위기를 넘어 지방을 기반으로 성장한 대도시, 더 나아가 수도권의 위기로 점화될 것"이라며 "수도권 일극체제에서 지역거점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한 다극체제로 전환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청년이 지방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청년의 귀환'을 준비해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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