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만화가 이현세씨 '초대총장'
경북 경주시 옛 황남초등학교 교사를 리모델링해 들어서는 경북웹툰캠퍼스 조감도. <경주시 제공> |
경북 경주에서 오는 7월 웹툰 창작과 교육을 위한 경북 웹툰 캠퍼스가 문을 연다. 경주시는 경북도·경북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15억원을 들여 웹툰 캠퍼스를 만든다. 옛 황남초등 교사를 리모델링해 지상 2층 약 800㎡ 규모로 오는 6월 말까지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웹툰 작가 양성과 웹툰 체험·교육을 위한 작가와 기업 입주실, 웹툰 제작 장비를 갖춘 교육실, 전시공간 등이 들어선다.
경북웹툰캠퍼스는 동국대·경주대·경일대 등 지역 대학 웹툰 관련 학과와 함께 웹툰 기반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 스토리자원을 활용한 웹툰 제작 사업 등을 해나갈 예정이다. 초대 명예총장에 경주 출신으로 '공포의 외인구단' '아마겟돈' 등으로 유명한 만화가 이현세씨가 위촉됐다. 프로그램 운영은 경북콘텐츠진흥원 동남권센터가 맡는다. 웹툰캠퍼스 오픈에 앞서 다음 달부터 웹툰 기초·심화 과정, 특화 프로그램, 취약계층 프로그램 등도 진행한다. 세부 일정과 교육 장소는 경북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공지한다.
또 다음 달 10일부터 31일까지 입주작가와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입주 작가로 선정되면 최대 4년간 임차료 없이 웹툰 창작실에서 창작활동과 웹툰 제작 지원 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주낙영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주요 콘텐츠산업 가운데 하나인 웹툰 산업의 인재를 발굴하고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웹툰 콘텐츠로 제작해 활력 넘치는 도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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