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부품 연구기관 운영
탄소소재지원센터 준공 앞둬
시스템반도체 모듈화 지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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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테크노파크 메디컬융합소재 실용화센터 전경. 〈경산시 제공〉 |
경북 경산이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산업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경산에는 2만576개 사업체에 10만9천338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이 가운데 제조업이 3천384개이며 종사자가 3만6천374명으로 가장 많다. 특히 경산 1·2·3산업단지에 입주한 326개 기업 중에는 자동차부품업체가 88개로 주력업종이다.
하지만 4차 산업으로의 전환, 미래차시대 도래 등에 대한 경산지역 자동차부품 업체들은 완성차 업체 직접 납품 비중은 낮고 1차 부품업체 등에 납품하는 2·3차 부품업체의 비중은 높아 미래차를 대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경산시는 올해 예산에서 미래형자동차산업 기술 분야별 육성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탄소소재 기술지원을 위한 탄소복합 설계해석 기술지원센터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자동차의 경량화를 위해서는 탄소섬유복합재가 가장 적합한 대체 재료로 인식되고 있으며, 완성차 업체-소재업체-부품업체 간 공동대응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와 함께 자율형 자동차 소재 부품을 개발하는 연구기관으로 청색기술 선도연구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 센터는 영남대와 포스텍의 참여로 고강도 셀룰로오스 나노섬유, 습기 제어 소재, 능동 차체 제어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도심형 자율주행트램부품·모듈 기반조성사업'이 2020년 지역산업거점기관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지역 자동차 부품 산업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며, '차세대 차량융합부품 제품화지원 거점센터' 구축에 이어 도심형 자율주행부품 연구지원센터와 사물무선충전실증센터가 올해 상반기에 착공된다.
또 태양광선을 차단·제어해 차량의 냉난방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윈도 필름을 개발하는 사업이 지난해 과기부 공모에 선정돼 에너지 분야 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스마트 윈도는 여름철 냉방 에너지를 10~25% 절감하며 주차 시 차량 내부의 온도 상승을 억제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장기적으로는 신재생 에너지 산업과 더불어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는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시는 'SW(소프트웨어) 기반 지능형 시스템반도체 모듈화 지원사업'으로 시스템반도체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시스템반도체는 중앙처리장치(CPU)처럼 데이터를 처리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로서 고도로 기술집약적이며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시는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을 지난해부터 진행 중에 있으며 자동차 자율주행 시스템과 관련해 데이터 저장·분석, SW 서비스 등으로 기업 지원을 수행할 클라우드 데이터 인프라 구축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모빌리티는 전통적인 교통 수단에 정보기술 등을 결합해 효율과 편의성을 높이는 개념으로서 이 플랫폼이 완성되면 경산지역 기업들은 대규모 데이터를 확보하고 분석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최영현기자 kscyh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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