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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경북대 '캠퍼스혁신파크' 등 국책사업 잇단 선정…대표 국립대학의 위상 높여

202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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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캠퍼스혁신파크 조감도.

경북대가 최근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세계대학 평가에서 세계 54위를 차지하고, 정부부처합동사업인 '캠퍼스혁신파크 사업', 과기부 'SW중심대학 사업' 등 굵직한 정부 대형국책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대한민국 대표 국립대학으로서 위상을 대내외에 높이고 있다.

경북대는 올해 발표된 '2021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세계 54위, 국내 2위에 올랐다. 특히 경북대는 지난해 처음으로 세계 100위 내에 진입한데 이어 올해는 무려 45단계나 뛰어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평가 분야에서도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세계 11위 △기아 해소 세계 11위 △산업, 혁신과 인프라 세계 23위를 차지하는 등 최상위권의 높은 성적을 받았다.

캠퍼스혁신파크 1204억원 투입
2030년까지 2단계로 나눠 추진
대구시 도심융합특구 사업 연계
인재 양성·창업 등 일자리 창출

SW중심대학에도 2번 연속 뽑혀
최대 6년 110억원받아 혁신 주력

'THE 세계대학 평가'서 54위
국내 대학 중 100위 내 2곳뿐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는 대학의 사회적·지구적 책무를 주요 잣대로 삼고 있다. 지구적 난제 해결을 위해 대학 공공성 평가를 하는 것은 이 평가가 유일하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보다 350여개 대학이 많은 94개국 1천115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100위 내 국내 대학은 연세대(30위), 경북대(54위) 등 2개 대학이다.

경북대의 이번 성과는 대학이 가진 인적·물적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사회, 나아가 지구촌과 함께 나누며 대학의 공적 책임을 실천한 결과다.

특히 평가 항목 중 11위를 차지한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부문과 관련해 지구 환경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경북대의 다양한 활동이 눈길을 끈다.

지구시스템과학부 박선영 교수는 중국 동부 지역에서 2013년부터 프레온가스가 한해 7천t씩 배출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2019년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에 발표해 큰 주목을 받으며, 국제사회와 중국정부의 대응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국제 감시 연구 덕분에 올해 박 교수가 국제공동연구팀과 '네이처'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중국발 프레온가스 배출량이 감소 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존층 복구의 심각한 지연을 막아낸 것으로 평가받았다.

지속가능한 지구 환경을 위한 대학 차원의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다. 경북대는 최근 대구시, 현대일렉트릭, 태영건설과 손잡고 전국 대학 중 처음으로 '2040 탄소중립 캠퍼스'를 선언했다. 대학이 앞장서서 현재의 캠퍼스를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모든 온실가스의 실질적 배출을 '0'으로 만들어 '탄소중립 캠퍼스'를 조성하겠다고 나선 것이다.경북대는 총 2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4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기반 탄소중립 캠퍼스를 조성하고 이와 함께 1천여명의 에너지 융복합형 탄소중립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정부 대형국책사업 수주에서도 경북대의 저력이 확인된다. 2021년 캠퍼스혁신파크 조성사업 정부합동 공모에서 11.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경북대가 선정됐다. 총 1천204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경북대 서문 일대에 산학연혁신허브센터 조성 등 도시첨단산업단지를 구축하게 된다. 경북대가 제안한 캠퍼스혁신파크는 총 3만2,000㎡ 규모로, 서문 인근인 경북대 제2운동장 일대에 조성된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로 총 2단계(1단계 2021~2027년, 2단계 2027~2030년)로 구분해 추진된다.

대구시와 경북대는 이번 사업을 대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도심융합특구 사업 및 도시재생뉴딜 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캠퍼스혁신파크 조성으로 경북대는 AI(인공지능), ICT 및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기술혁신 핵심 인프라와 R&D시설, 혁신인재 양성, 창업 및 기업성장 지원 체계를 구축해 향후 5년간 신규 일자리 3천개, 500여개 보조일자리, 20~30대 청년층 고용비율 65% 달성을 목표로 기업과 인재가 먼저 찾는 혁신의 산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SW중심대학'에 선정됐다. 2015년 1단계 산업이 이어 2단계 사업에 연속 선정된 것이다. 앞으로 연간 20억원씩(1차연도 10억원) 최대 6년간 총 110억원을 지원받아 SW교육혁신 고도화에 주력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경북대는 대구경북 지역 대학과 'SW공유대학'을 구성해 공동 운영하고, 산업단지 내에 SW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해 산업수요기반의 현장 실무형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단계 사업 SW교육의 주체인 SW교육센터를 SW교육원으로 승격하고, 융합교육 강화를 위해 교학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SW융합교육위원회를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컴퓨터학부 내에 AI컴퓨팅 전공(트랙)을 설치하고, 최근 신설된 대학원 인공지능학과, 데이터융합컴퓨팅전공, 인공지능융합교육전공 등을 통해 AI 관련 SW전공교육을 강화한다. 이번 사업을 추진한 고석주 SW교육센터장은 "SW역량을 갖춘 다양한 전공자를 배출하는 것은 물론 SW가치를 사회적 전반으로 확산해 SW중심사회 실현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대학에서 행해지는 모든 것들은 궁극적으로 '인류의 삶'을 어떻게 지속가능하게 하고 풍요롭게 하는지와 연관된다. 대학 경쟁력 역시 마찬가지다. 경북대는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우리 모두가 잘 사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충실히 이어갈 것이다. 투자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과 상생하는 성장과 발전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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