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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주 활약 '어썸킴' 김하성, MLB닷컴 '가장 뜨거운 신인' 9위

2021-05-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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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6)이 2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7회 3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김하성은 이날 MLB닷컴이 선정한 '지난 2주간 가장 뜨거운 신인' 9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공·수·주' 활약하며 '어썸킴(Awesome Kim)'으로 불리는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MLB닷컴 선정 '지난 2주간 가장 뜨거운 신인' 9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27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은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3루수 매니 마차도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웠다"면서 "스피드와 다양한 재능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싸움을 하는 샌디에이고에 공헌하고 있다. 김하성이 견고한 활약을 한 덕에 샌디에이고는 2주 동안 10승 2패를 거뒀다"고 전했다.

한국 프로야구(KBO)에선 이종범-강정호를 이어 30홈런 이상을 달성한 '거포 유격수'로 자리매김했던 김하성의 빅리그 적응기는 힘겨웠다. 빠른 공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한때 그의 시즌 타율과 장타율은 모두 0.167까지 떨어졌었다.

그런 그가 어깨를 펼 수 있었던 건 완벽하고 성실한 한 수비력에 있었다. 튀어 오른 타구를 가볍게 처리하거나 파울 지역 끝까지 쫓아가 아웃카운트를 챙겼고, 동료 수비 실수를 완벽히 커버했다. 강한 어깨로 정확한 송구를 뿌렸고, 까다로운 병살 플레이도 매끄럽게 해냈다. 샌디에이고 구단이 공식 SNS 등에 수비 하이라이트 영상을 내놓을 정도다.

'1툴 플레이어'이던 김하성이 이젠 타석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자 미국에서도 주목하기 시작한 셈이다.

부름에 화답하듯 김하성은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2호 3루타 기록했다. 7회초 2사 후 밀워키 불펜 투수 브래드 박스버거의 5구째 시속 94.3마일(약 151㎞) 속구를 받아쳤고, 밀워키 중견수 로렌조 케인이 타구를 쫓았지만 잡지 못했다.

지난 13일 이후 김하성이 때려낸 안타 11개 중 7개(2루타 4개, 3루타 2개, 홈런 1개)가 장타다. 장타율은 0.250에서 0.342로 급상승했다. 도루도 3개 기록했다. KBO 출신 거포 유격수 김하성이 자신의 명성을 입증해내고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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