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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폐막… 대구시 탄소 중립 실천 방안은

2021-06-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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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P4G 정상회의 특별세션' 토론자로 참석한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청 제공>

전세계 탄소 중립 실현을 주제로 개최된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서울선언문 채택과 함께 지난달 31일 막을 내린 가운데, 대구에서도 탄소 중립 실천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달 2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P4G 정상회의 특별세션' 토론자로 참석해 "탄소중립 실천연대 등 지방정부를 주축으로 하는 탄소 중립 연대와 협력을 통한 탄소 중립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지자체 차원의 실질적인 탄소 중립 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역이 주도하는 탄소중립의 정책 확산에 전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대구시는 2010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지난해에는 '탄소다이어트 청정도시 대구'를 목표로 2030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 30% 감축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구체적으로는 건물·공공·수송 등 5대 부문별 58개 과제를 추진해 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1천 260만여t 중 378만6천t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올해 대구시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은 12%로, 배출 전망치 1천146만t 중 131만t을 줄여야 한다. 주거시설 및 산업단지 내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더 늘려 에너지자립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대구시는 우선 아파트 등 주거시설에 소형 태양광 보급량을 2025년까지 5만3천364세대 12.5㎽까지 확대키로 했다. 도시가스 보급률도 2030년까지 98.5%로 늘린다. 또 푸른 옥상 가꾸기 사업 등 녹색건축물을 확대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공공부문에서는 오는 2025년까지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지를 청정에너지 단지로 조성하고, 테크노폴리스 에너지 자족도시 건설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외에도 달성1차 산단, 서부하수처리장 등 지역 산단에 연료전지발전량을 51.3㎽까지 확대한다. 수송 부문에선 이륜차를 포함한 친환경자동차의 보급을 2030년까지 19만6천대로 확대하고, 트램 등 신교통수단의 이용을 활성화 해 온실가스 감축에 나선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대구시 물에너지산업과에 따르면 대구의 태양광 보급 현황은 용량을 기준으로 2016년 6천487㎾에서 2019년 2만6천912㎾로 4배 이상 늘어났다. 지열발전 역시 같은 해 2천574㎾에서 6천319㎾로 3배가량 늘었다.

대구시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 지역 중소기업들의 탄소 저감 속도는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난 2월 실시한 탄소중립 동향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 319개 사(대구포함) 중 탄소 중립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15.1%에 불과했다. 특히 절반 이상(56.1%)은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준비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광현 대구경북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 연구위원은 "지금까지의 공공기관 주도의 탄소중립 정책은 일정 부분 한계가 있다"며 "기술이나 금융, 산업 등 민간이 주도적으로 탄소 저감을 실천한다면 탄소 중립 목표 시간을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발표된 서울선언문에는 △녹색회복을 통한 코로나19 극복 △지구온도 상승 1.5℃ 이내 억제 △탈석탄을 향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 △해양플라스틱 대응 △각 나라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 등이 담겼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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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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