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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칼럼] 어떻게 하면 웹툰 작가가 될 수 있을까

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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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혜〈주〉판권연구소 대표

청소년들의 장래 희망으로 유튜버와 함께 최근 새롭게 각광받는 직업인 '웹툰작가'. TV 속 연예인 못지않게 인기를 얻고 유명해질 수 있어 청소년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유튜버가 되려면 당장 유튜브(youtube)에 자신이 만든 콘텐츠를 올리는 것으로 시작되고, 연예인이 되려면 오디션을 보러 다니면 된다.

웹툰 작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 번째, 웹툰 플랫폼에 직접 투고하는 것이다. 잘 알고 있는 네이버웹툰과 카카오페이지를 비롯하여 국내에는 많은 웹툰 플랫폼이 존재한다. 원하는 웹툰 플랫폼에 본인이 만든 샘플 웹툰 3화에서 5화 분량을 준비한 후 플랫폼 양식에 맞춰 투고한다. 취업준비생이 입사지원을 위해 회사에 이력서를 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회사마다 특성이 있듯 웹툰 플랫폼들 또한 각각의 특성이 있기에 본인의 작품이 어떤 플랫폼에 더 유리할지 판단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두 번째, 공모전을 통한 데뷔다. 여러 플랫폼과 기관에서는 다양한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웹툰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에 수상하면 상금과 더불어 정식 연재에 대한 기회가 주어진다. 웹툰 작가에게 데뷔란 '정식 연재'를 의미하는 것이며, 공모전을 통해 화려한 데뷔가 가능하다. 다양한 공모전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을 몇 군데 추천하자면, 웹툰에 대한 여러 정보를 볼 수 있는 '웹툰인사이트'(webtooninsight.co.kr)와 네이버 카페인 '방.사(방방곡곡 창작을 배우는 사람들)'이다.

세 번째, 아마추어 리그인 '도전만화'에서 평가 받기다. 네이버의 경우 데뷔에 성공한 작가들의 정식연재 코너 말고도 '도전만화'와 '베스트도전' 코너가 있다. '도전만화'는 남녀노소 누구든, 아마추어라 할지라도 누구나 자신의 웹툰을 올릴 수 있는 공간으로, 해당 코너에서 인기를 많이 얻을 경우 '베스트도전' 코너로 승격이 되고, 이때 네이버 웹툰에 정식연재가 될 수도 있거나, 다양한 웹툰 플랫폼 관계자들에게 러브콜을 받을 수 있다. 아마추어 작가들의 웹툰 데뷔 등용문으로 볼 수 있듯 경쟁률은 심하지만 다양한 플랫폼 관계자의 눈에 띌 수 있고, 정식 데뷔 전에 팬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많이 선호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웹툰 작가 데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TV에 나와 명성을 얻고 화려한 직업처럼 보이는 것과 달리 사실 눈에 띄게 성공한 웹툰 작가의 수는 극히 일부분이다. 매스컴에서는 웹툰 작가의 억대 연봉을 다루지만, 현실적인 평균 연봉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정식 연재'로 데뷔하기까지도 너무나 힘들고 긴 여정이지만, 막상 데뷔에 성공해도 독자들에게 매주 한 회차씩 새로 선보이기 위해 일주일을 꼬박 밤을 새우며 원고 작업을 해야 한다. 모든 노동에는 마땅한 대가가 이뤄진다고는 하지만 글쎄, 나는 사실 동의하지 않는다. 노동력에 비해 많은 작가 대부분이 평가 절하당하고 있는 편이 더 맞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도 많은 디자인 업계가 노동의 고단함에 비해 최저 임금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과 같이 웹툰 업계 또한 마찬가지다.

오늘도 웹툰 작가를 꿈꾸며 그림을 그리고 있을 아마추어 작가들에게, 부디 포기하지 말고 반드시 이뤄 내 누구보다 성공한 작가가 되길 바라는 응원의 마음을 전하면서, 화려해 보이는 겉과 달리 씁쓸한 이면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
박성혜〈주〉판권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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