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혹은 내달 초 조사 돌입...결과는 1년 뒤 나와
포항 영일만대교 조감도.(포항시 제공) |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에 포항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시 남구 동해면~북구 흥해읍·총 구간 18㎞) 사업 타당성 조사를 한다.
조사 기간은 1년이다. 사업 타당성 조사(비용 대비 편익 분석 ·B/C)결과가 좋으면 내년에 바로 사업비 및 설계변경을 통해 착공할 수 있다. 지난해 말 힘겹게 받아낸 설계비 20억 원(국비)을 받아내고도 사용하지 못했던 사업비를 사용하게 된 셈이다. 역시나 관건은 사업비다. 당초 사업비는 1조6천189억 원이었지만 현재는 이보다 더 늘 수 있어서다.
본래는 울산~포항~영덕구간이 사업 대상지였다. 하지만 사업비가 부담이 크자 국토부는 울산~포항(2015년 개통)과 포항~영덕구간(2022년 개통 예정)만 착공했다. 두 구간 사이에 놓인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만 사업에서 쏙 빠졌다. 결과적으로 포항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만 타당성 조사를 별도 받게 된 것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동해고속도로의 빈 퍼즐을 맞추는 것은 물론, 지역의 산업 및 관광차원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어서 꼭 착공으로 이어지도록 전방위적 노력을 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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