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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찾은 이재명 "저는 문재인도, 윤석열도 아니다" 차별화 강조

2021-12-1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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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0일 오후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경북 경주시 황리단길에서 즉석연설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부인 김혜경 씨.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0일 경주를 찾아 "저는 문재인도 아니고 윤석열도 아니다. 이재명은 이재명"이라고 말했다. 야권 후보는 물론 현 정부와의 차별화를 강조한 셈이다.

이 후보는 이날 경북 경주의 '황리단길'에서 즉석연설을 통해 "이재명이 만들 세상은 지금까지와는 다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이 만들 새로운 세상은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이 오롯이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쓰여질 것이고 과거로 되돌아갈 게 아니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방역 성과를 국민에게 돌리기도 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방역 잘한다고 칭찬받는데 방역 그거 누가했나, 사실 여러분들이 했다"며 "나라가 뭐 마스크 하나 사줬나, 소독약을 하나 줬느냐, 무슨 체온계를 하나 줬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다른 나라 같으면 마스크 안 사주고 '마스크 써라' 하면 폭동이 난다. 그만큼 우리 국민이 위대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우리는 자본주의 시장 체제 안에 있어서 그 시장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지금 서울 집값 올라서 생난리가 났다. 공급을 늘렸어야 하는데 수요를 억제하다 보니 동티(재앙)가 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자리는 기업이 만들지, 정부가 만들지 않는다"라며 "정부는 기업이 일자리를 만드는 환경을 만드는 거지 정부가 어떻게 직접 일자리를 만드느냐"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기업들이 자유롭게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서 경쟁과 효율을 저해하는 규제는 완화·철폐하고 경쟁 효율을 높이는 규제는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한 듯 "이런 복잡한 시대에 무능과 무지는 죄악"이라며 "국가의 운명을 책임지고 5천200만명 엄청난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사람이 '나 모른다, 잘 모른다, 그냥 물어가보면서 하겠다' 그런데 물어보는 것도 이상한데 가서 물어보고 그러면 이게 나라가 꼴이 되겠느냐"라고 꼬집었다. 이어 "사람을 쓰려고 해도 사람 보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사람은 자기가 뭘 알아야 사람이 보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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