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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 2022 계획, 공연장 객석 전면오픈…유망작가展 시즌별 차별화

2022-01-13

주민 참여 사업으로 평생학습의 장
대학창작가곡제·소극장 운동 펼쳐
타지역 예술가들과 활발한 교류도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 2022 계획, 공연장 객석 전면오픈…유망작가展 시즌별 차별화
구수산도서관의 독서문화행사인 야간 인문학 프로그램.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올해 출범 5년차를 맞은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은 '행복한 일상, 일상이 문화로'를 비전으로 지역민들과 소통하는 생활문화사업을 확대한다.

대관 중심인 행복북구문화센터는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한다. 지난해 취미를 매개로 한 소모임 활동을 지원했던 '취미공진단' 프로그램을 확장해생활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생활문화동호회의 역량을 증진하는 동호회 네트워킹 사업도 추진한다. 지역 내 생활문화 공간도 발굴해 평생학습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공연계 일상회복을 위해 어울아트센터는 공연장 객석을 전석 오픈한다. 이에 맞춰 공연 라인업도 정비했다. 대표 레퍼토리인 'EAC 시즌기획'은 봄 시즌 '필하모닉 앙상블'의 공연을 시작으로 여름에 맞는 록 콘서트 등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한다. '유망예술가 발굴프로젝트'에는 무용·연극·음악·전통 분야 만 30세 이상 40세 이하 유망 예술가들의 작품 4편을 선정했다. 대구시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관내 고교생 1천800명에게 작품을 선보인다. '대학창작가곡제'는 오는 4월 공모를 시작해 예선 통과 팀의 콘서트를 11월 말에 선보이고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소극장 운동'에는 총 5편을 무대에 올려 지난해 코로나19로 부진했던 타 지역 예술가와의 교류를 활발히 한다. 상주단체로 활동 중인 'CM심포니오케스트라'는 총 3편의 공연을 선보인다.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와 명봉에선 다양한 연령층의 작가를 초대한다. 기존 지역 출신 청년예술가를 선정해 진행한 유망작가 릴레이전을 'EAC 시즌전시'로 변경해 봄(신진), 여름(유망), 가을(중견), 겨울(원로)로 나눠 어울아트센터만의 차별화된 전시를 보여줄 예정이다.

도서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지식의 방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리모델링 중인 구수산도서관은 기존 5개 자료실을 3개 자료실로 통합하고, 지하에 있던 어린이실을 1층으로 옮기는 등 도서관 이용 편의성을 더한다. 1층 휴게실은 지하로 옮겨 오픈형 북카페를 조성할 예정이다. 도서관 1층에 조성되는 스마트 K-도서관은 스튜디오, 미디어실, 편집실·교육실로 조성한다. 이곳에선 주민들이 직접 콘텐츠를 상영하거나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비대면으로 책을 대출할 수 있는 스마트도서관은 북구 청소년회관과 대구역에 추가 설치해 운영한다.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도서를 예약하면 사물함에 비치된 도서를 대출할 수 있는 '무인 예약 도서대출 사물함'도 대구시 최초 시범 사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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