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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TP 연초 회식 술자리 참석 직원 코로나19 확진…한때 '업무공백'

202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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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테크노파크 전경.

신년 회식에 참석한 경북테크노파크(이하 경북TP) 직원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동료직원 30여명의 무더기 PCR 검사로 경북TP의 업무가 한 때 차질을 빚었다. 경북TP 측은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회식이 아닌 가족 간 감염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추가 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회식 자리 마련에 대한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에 따르면 경북TP는 정부의 사적모임 4인 규제가 풀린 지난 17일 경영진과 경영지원실 간 저녁 회식 자리를 마련했다. 6명이 참석한 이날 회식은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다음날 참석자 중 한 명인 A씨가 몸에 이상 반응을 느끼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19일 병가를 낸 A씨는 PCR 검사에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코로나 검사 사실은 하루가 지난 뒤 각 부서에 알려졌고, 밀접 접촉자를 중심으로 한 PCR 검사에서 A씨와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임산부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셧다운' 조치가 내려졌다.
다행히 코로나 확진자 A씨 등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아니어서 PCR 검사를 받은 나머지 직원들은 21일부터 정상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있다.

경북TP는 17일 저녁 회식은 신규 직원의 단합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고, 코로나 확진자 두 명은 역학조사 결과 가족이나 친척 등으로 인한 감염이라고 밝혔다.

경북TP 관계자는 "A씨는 서울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아내의 코로나 감염이 원인으로 확인됐고,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임산부 직원의 경우 1주일 전 방문한 시댁 식구의 코로나 감염이 확진 원인으로 밝혀졌다"며 " 자발적인 PCR 검사 이후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을 뿐 아니라 우려하는 행정 공백 또한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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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기자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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