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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수성구청은 지난달 28일 시·구의원, 동 협력단체장 및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두산대권 종합사회복지관' 기공식을 가졌다. <대구 수성구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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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대 대구도시기본계획상 '수성대권'은 신천권·효목권·범어권·수성권·두산권·고산권 등 6개 권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
대구 수성구 주민 A씨는 최근 궁금증이 생겼다. 수성구 상동 일대에 건립되는 종합사회복지관의 명칭 때문이다.
A씨는 "두산종합사회복지관도 아니고, 두산대권종합사회복지관이라니, '두산대권'이라는 용어가 낯설다"며 "물론 그런 의미는 아니겠지만,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떠오르기도 한다"고 했다.
'대권'(大圈)은 큰 권역이라는 뜻의 단어다. 8일 수성구청에 따르면 구(區) 내 권역을 행정적으로 쉽게 이해하기 위해 '대권'이라는 표현을 내부적으로 사용하곤 한다. 두산대권은 두산동을 비롯해 상동, 중동, 파동 등 지역을 일컫는다.
수성구 안에는 현재 5개의 사회복지관이 있다. 하지만 범어동, 황금동, 지산동, 범물동, 노변동에 각각 있을 뿐 두산동·상동·중동·파동에는 없다. 상동 일대에 들어서는 복지관에 가칭 '두산대권'이라는 명칭이 붙은 이유다.
큰 권역을 지칭하는 말로 '대권'을 사용하는 사례는 오래전부터 목격된다. 1980년대 대구직할시의 대구도시기본계획에는 대구를 6개 대권(중부·북부·동부·수성·남부·서부대권)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중 수성대권은 신천권·효목권·범어권·수성권·두산권·고산권 등 6개 권역으로 다시 분류된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두산대권 종합사회복지관이라는 이름은 가칭일 뿐"이라면서 "두산대권 지역 주민들은 그간 복지시설 접근성이 떨어졌다. 이번 복지관 설립으로 이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구는 지난달 28일, 두산대권종합사회복지관 기공식을 열고, 첫 삽을 떴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천238㎡ 규모의 수성구 최초 구립(區立) 종합사회복지관으로, 총사업비 112억원이 투입돼 내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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