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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검사했다가 확진이면 낭패" 검사 기피 깜깜이 감염 확산 우려

2022-03-15

방역당국, 동선파악 등 수수방관

거리두기 무의미해진 방치 상태

"통계보다 확진 1.5~3배 많을 것"

선별진료소
안동시민들이 지난 10일 오후 경북 안동시보건소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전국적으로 하루 30만명 안팎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밀접접촉자가 PCR 검사를 외면하는 경우가 많아 깜깜이 환자가 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방역 전문가들은 확진자가 실제 통계에 잡힌 수치보다 최소 1.5배에서 많게는 3배 이상 더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통계에 잡히지 않은 숨은 확진자가 지역사회 곳곳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방역 당국의 확진자 동선 파악이 사실상 중단돼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음에도 불구, 강제성이 없는 데다 이상 반응도 경미한 탓에 PCR 검사를 외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방역 당국 역시 밀접접촉자가 PCR 검사를 외면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몸에 이상 증상을 느껴도 신속 항원검사를 거쳐 PCR 검사까지 소요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물론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가더라도 방역 당국의 적극적인 관리나 치료가 동반되지 않아 굳이 검체 검사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확진 후 완치된 주민 A씨는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아무런 처방 없이 집안에서 1주일가량 격리 생활만 했다. 예전처럼 병원에 입원해 치료하는 것도 아니고 거의 방치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근로자 B씨는 "최근 한 공사 현장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에서 연락이 올 줄 알았는데 아무런 연락이 없어 검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괜히 검사했다가 확진 판정이라도 받게 되면 일도 못 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하는데 굳이 검사받을 이유가 있겠냐"고 덧붙였다.

PCR 검사 여부를 실제 확인할 방법이 없다 보니 '자율적 양심'에 맡길 뿐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지역 방역 전문가들은 "깜깜이 환자들의 일상생활로 지역사회 감염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현 상황에선 사회적 거리 두기가 거의 무의미해졌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며 "경증으로 끝나기도 하지만 심하게 앓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가족을 포함한 주위에 전염될 수 있어 PCR 검사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글·사진=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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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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