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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친환경 섬유시장 年평균 9.2% 성장 제품 출시 잇따라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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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연간 전 세계 의류 폐기물은 9천200만t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한다. 또한 이를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체 20%를 차지한다.

의류 폐기물을 매립한다고 해도 자연 분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0년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미생물에 의해 단기간에 분해되는 '생분해' 섬유가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를 잡으면서, 생산 비용은 높지만 매출을 위해 생분해 섬유를 도입하는 기업이 적지 않다.

대표적인 생분해 소재인 'PLA(Poly Lactic Aci d)'는 전분에서 추출한 식물성 친환경 수지다. 환경 호르몬,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없어 안전성이 높다. 폐기 시 미생물에 의해 100% 생분해가 이뤄진다. 석유 계열로 추출한 물질로는 PET(폴리에스테르)가 있다.

국내외 유명브랜드는 앞다퉈 생분해 섬유 제품을 내놓고 있다. 리사이클 가방을 생산하는 '프라이탁'은 생분해 섬유를 활용한 가방을 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폐방수포가 아닌 순환형 방수포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 아웃도어 의류기업인 노스페이스는 지난해 말부터 생분해 폴리에스테르 소재로 만든 스웨터셔츠와 외투 등을 판매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올봄에도 티셔츠·가방 등 7개 품목을 생분해 소재로 만들었다. 미국 의류 브랜드인 '랄프로렌'은 생분해 소재의 셔츠를 판매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장난감과 텐트, 소파 천 등 생활 속 섬유가 필요한 제품군에 생분해 섬유가 잇따라 도입되는 추세다.

한편 친환경 섬유 시장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 앤 마켓에 따르면 2025년까지 친환경 섬유 시장 규모는 매년 평균 9.2%씩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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