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경북대 인문한국진흥관서 개최 예정
전 세계 1,000여명 이상 아시아학 전문가 참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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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재석 경북대 인문학술원장 |
전 세계 1천여명 이상의 아시아학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2023년 '제 8회 국제아시아학회 아시아학술대회'가 대구에서 개최된다.
대구시는 3일 경북대 인문학술원(원장 윤재석)과 대구컨벤션뷰로(대표이사 배영철)가 공동으로 '2023 국제아시아학회 아시아학술대회(AAS-in-Asia 2023)'의 대구 유치를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미국 하와이에서 막을 내린 국제아시아학회(AAS·Association of Asian Studies Annual Conference) 이사회에서 인도와 경합 후, 대구가 개최지로 최종 확정되었다.
대구시와 경북대의 적극적인 지원과 대구의 특성을 살린 제안서가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저개발국가 참가자의 학회 참여기회를 확대한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학 연구동향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이번 학회는 인문학 및 사회과학 분야 주제 아래 총 5개 지역분과로 180여개 패널과 스페셜라운드테이블 등 활발한 학술논의가 진행되고, 이와 더불어 세계의 아시아학 연구 동향을 반영한 학술도서전시회와 영화 엑스포 등의 문화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국제아시아학회 연례학술대회(AAS Annual Conference)는 전 세계에서 3천3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시아학회이며, 아시아 국가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AAS-in-ASIA는 북미지역의 아시아 학자들과 아시아 국가 학자들의 학술 교류의 장으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2019년 태국 방콕 대회를 마지막으로 이후 2020년은 온라인회의로 개최되면서 대면회의로는 4년 만에 개최되어 더욱 한국 개최에 기대가 크다. 제 8회 국제아시아학회 아시아학술대회 (AAS-in-Asia)는 2023년 6월 경북대 인문한국진흥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학회 주관을 맡은 경북대 인문학술원은 2019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지원사업에서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7년간 87억 5천만원을 지원받고 있으며 전문 인문학 연구 및 인문학 대중화 사업을 진행하는 등 지역 인문학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경북대 인문학술원 윤재석 원장은 "대구는 근대인문자산의 도시이자, '국채보상운동기록물' 등 역사적 기록과 경험이 공존하는 도시로 참가자들에게 보여 줄 수 있는 학술적, 역사, 문화적 자원이 풍부하다. 성공적인 학회 개최를 통해 전 세계 참가자들에게 한국학의 위상과 지역의 인문학 역량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경북대는 엑스코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추진 사업인 '대구비즈니스국제회의복합지구'로 선정되어 있다. 대구컨벤션뷰로는 복합지구 일대 관광 활성화를 위해 행사기간 동안 대학로 일대에서 다양한 문화체험과, 공연 기획과 카페, 식당에서의 소비를 유도하는 쿠폰 제공 등의 '스트릿데이'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대구시 권영진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첨단의 시대에 인문학의 중요성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 개최로 대구시민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인문학 인식을 확산하는 좋은 기회로 삼을 것이며 성공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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