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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이 된 무용수…시립무용단 '무대 위 객석'

2022-04-05

30명의 무용수 퇴장하지 않고

설치된 객석에 앉아 작품 관람

8일 어울아트센터 함지홀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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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무용단이 오는 8일 어울아트센터에서 'DCDC' 작품을 선보인다.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대구시립무용단과 함께하는 'DCDC'가 오는 8일 오후 7시30분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열린다. 행복북구문화재단이 올해 마련한 대구시립단 초청공연의 두 번째 시리즈다.

DCDC는 'Daegu City Dance Company'의 약자로 대구시립무용단의 브랜드를 각인시키기 위해 준비된 작품이다. 대구시립무용단이 무용단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어울아트센터와 공동기획으로 준비했다.

이번 공연은 1981년 국내 최초의 국·공립 현대무용단으로 창단된 대구시립무용단의 저력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김성용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안무를 맡았다.

작품은 단원들의 이야기이며, 4개의 스테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첫 번째 스테이지에서는 퇴직한 단원들의 무대에 대한 갈증을 보여준다. 두 번째 스테이지에서는 현직 단원들이 보여주는 열정과 에너지, 세 번째 스테이지에서는 그들이 함께하는 하나의 움직임을 그려낸다. 마지막 스테이지에서는 과거와 현재의 뜨거운 만남을 통해 대구시립무용단의 전·현직 단원과 관객이 하나 됨을 보여준다.

이번 작품에서는 무대 위 객석을 주목할 만하다. 30명의 무용수는 공연 내내 퇴장하지 않는다. 무대 위에 설치된 객석에 앉아 다른 무용수들의 공연을 관객의 입장으로 관람한다. 또 라이브 연주도 작품의 관람 포인트다. 아프리카 타악 연주팀 '원딴나라'의 리드미컬한 연주도 추가돼 무용수와 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공연은 무료이며 관람 연령은 8세 이상이다. 공연 예약은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hbcf.or.kr)와 전화(053-320-5120)로 받는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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