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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엽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이 지정맥 인증으로 접속하는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에 로그인을 하고 있다. 〈동산의료원 제공〉 |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국내 대형 의료기관 최초로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생체 인증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비밀번호와 공인인증서 등이 아니라 손가락 정맥(지정맥)을 이용해 EMR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다.
전자의무기록시스템 개편 전에는 진료기록 및 각종 의료 정보에 접속하기 위해 ID와 패스워드 외에도 공인인증서 입력을 필요로 하는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보안과 편의성이 강화돼 업무 효율이 증대될 것으로 의료원 측은 기대했다.
지정맥 등록 후 최초로 로그인을 하면 내부 전자서명 알고리즘을 통해 생체정보를 이용한 인증서가 생성된다. 이후에는 인증 장치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EMR시스템에 신속하면서도 안전하게 접속할 수 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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