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20430010003956

영남일보TV

영천 은해사 신도회 박봉규 회장 인터뷰 "모든 공양 중 법공양이 으뜸 부처님의 가르침 공부·포교 은해사 신도회가 솔선수범"

2022-05-06

영천 은해사 신도회 박봉규 회장 인터뷰 모든 공양 중 법공양이 으뜸 부처님의 가르침 공부·포교 은해사 신도회가 솔선수범

천년 고찰인 은해사는 조선 31본산, 경북 5대 본산으로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의 자리를 지키는 경북지방의 대표적 사찰이다.

교구 본사 중 본존불로 아미타불을 모시는 미타도량으로도 유명하다. 신라 41대 헌덕왕 1년(809년) 혜철국사가 해안평에 창건한 사찰이 해안사인데 이 해안사로부터 은해사의 역사가 시작된다.

은해사는 현재 말사 39개소, 포교당 5개소, 부속 암자 8개소를 관장하는 대본사이다. 한국 불교의 강백들을 양성, 교육하는 '종립 은해사 승가대학원'이 있는 사찰이기도 하다.

지난해 3월 은해사 제29대 신도회장에 취임한 박봉규 회장(법명 덕산·사진)은 "천년고찰에 대불, 보살, 나한 등이 중중무진(重重無盡, 서로가 서로에게 끝없이 작용하면서 어우러져 있는 현상)으로 계신 것처럼 웅장하고 마치 은빛 바다가 춤추는 극락정토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 은해사(銀海寺)"라고 간략하게 설명했다.

은해사 신도회는 대한불교 조계종의 종지(宗旨)와 종통을 받들며 부처님의 정법을 신수봉행하여 회원 각자의 자아 완성과 불교의 대중화·생활화에 기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박 회장은 "모든 공양 가운데 법공양이 으뜸이다. 최고의 공덕이 되는 법 보시를 위해서는 법문 한 구절 정독하는 것도 큰 공덕"이라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른 수행·공부·포교 활동에 신도회가 솔선수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해사 신도회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포교하는 사업, 조직의 지도·육성, 회원의 교양 지도에 관한 사업, 맑고 향기로운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재난구호·사회복지·문화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박 회장은 취임 후 코로나19로 2천여 명의 신도회원들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고 다양한 봉사 활동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많다. 그는 "올 하반기부터는 매월 1회 은해사 교구 소속 말사 성지 순례(영천·경산·군위·청송 등), 은해사 대구·경북 어린이·청소년 미술대전(9~10월경)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신도회가 출범한 지 30~40년이나 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자료가 없다"며 "신도회 자체 기록물 관리에도 관심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포교활동과 봉사활동 계획도 구체적으로 구상하고 있다. 박 회장은 "불교의 사회적 역할이 증대되는 만큼 승보공양의 원력을 디딤돌로 삼아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불자들과 함께 포교 활동은 물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유시용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문화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