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산시장 후보 단수추천에 반발해 출범한 '국회의원 윤두현 퇴출을 위한 시민협의체'가 2일 여론조사 방식으로 무소속 후보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던 10명은 이날 오후 모임을 갖고 송경창,오세혁, 정재학 예비후보 3명을 대상으로 100%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정하기로 합의했다. 나머지 7명은 출마의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는 선관위로부터 안심번호 승낙을 받는대로 실시할 방침이다.
현재 이들중 유윤선·정재학 예비후보는 탈당한 상태다.
시민협의체 간사를 맡았던 정재학 예비후보는 "14명의 예비후보중 1명을 단수추천한 것은 윤두현 국회의원과 조현일 예비후보간의 야합이며, 이것은 그들의 어떠한 변명에도 불구하고 적정 절차를 거쳐야하는 민주주의 기본원칙을 깨트린 것이고, 윤석열 당선인이 국민께 약속한 공정과 상식에도 어긋난다"고 거듭 밝혔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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