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출 시 요구되는 인증 비용 최대 70% 지원
ESG·탄소중립 분야 신규 34종 추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경중기청)은 해외규격인증 획득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2022년 2차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에 참여 중소기업을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은 수출대상국이 중소기업에 요구하는 인증을 획득하는데 필요한 인증비·시험비·컨설팅비 등 소요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전년도 매출액이 30억 이하인 기업은 70%를, 30억원이 넘는 기업은 50%를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의 경우 약 79억원을 투입해 255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전년도 직접수출액 5천만 달러 미만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유럽 CE, 미국 FDA, 중국 NMPA 등 약 526종 해외인증 획득을 지원한다.
또한 대경중기청은 ESG(환경·사회공헌·지배구조)·탄소중립 관련 인증 34종을 신규로 추가했다. 최근 협력사에 강도 높은 ESG 경영 및 탄소중립 대응을 요구하는 글로벌 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중소기업도 친환경 원료 사용, 환경인증 획득 등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문범 대경중기청 수출지원팀장은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 기술무역장벽을 극복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SG 경영 등 변화하는 국내·외 수출환경에 맞춰 지속적으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 공고문과 구체적인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www.mss.go.kr),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www.exportcenter.go.kr),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센터(www.smes.go.kr/globalcerti) 또는 기업마당(www.bizinf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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