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후보 "이젠 흑색선전 대응않고 압승으로 보답
지하철 도시 완성위해서 홍준표 후보와 만나겠다"
각계각층 6명의 대표가 요구하는 공약 전달식 눈길
조현일 국민의힘 경산시장 후보가 1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14일 조현일 국민의힘 경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시민 등 3천여명이 방문해 조 후보를 지지했다. |
조현일 국민의힘 경산시장 후보가 1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조 후보측은 시민 등 3천명 이상이 운집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윤두현 국회의원(국민의힘 원내부대표)과 국민의힘 경산시 도·시의원 후보자, 윤영조 전 경산시장, 고우현 경상북도의회의장, 구진모 윤석열 대통령조직총괄본부 본부장, 김재학 윤석열 대통령조직총괄본부 현장특위 위원장, 배인호 대한건설협회 경북도의회 회장, 허수영 경북도당 부위원장, 유장목 홍준표 희망캠프 장애인 인권분과위원장 등 국민의힘 당원당직자, 은해사 조실 법타스님, 회주 돈명스님, 대신대 최대해 총장 등이 주요내빈으로 참석해 조 후보에 힘을 실어줬다.
조 후보는 "어제 경산 하늘에 비가 내렸다. 이 비가 혼탁한 선거를 깨끗이 씻어내주길 바랬다"고 말문을 연 뒤 "흑색선전으로 저를 투명하지 않은 후보로 낙인 찍었다. 아이들이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 자식들한테 당당하고자 하는 애비의 마음이 간절했다"며 공천장을 받은 지난 12일 흑색선전을 한 후보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산의)현실이 너무 먹먹하다. 이제는 상대의 흑색선전에 대응할 시간이 없다"며 "앵커기업 유치로 좋은 일자리 창출 등 행복한 경산을 만들 자신이 있다"며 압도적인 승리를 다짐했다. 또한 "지하철도시 완성을 위해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등과도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연설을 마친 조 후보는 소상공인·장애인인권협회·영남대 총학생회장·학부모·어르신·사회적 기업 등 각계각층 6명의 대표들이 요구하는 공약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부인·아들과 함께 지지자들에게 큰절을 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윤두현 국회의원은 축하인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와 함께 힘을 합쳐 경산을 발전시켜야한다. 중앙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려면 지난 대선때처럼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압승을 해야한다"며 조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영천 은해사 조실 법타스님은 "지도자는 고루 비추는 태양처럼, 시민이 함께 건널 수 있는 다리처럼, 형평성을 가지고 있는 저울처럼, 사는데 꼭 필요한 물처럼, 시민의 민원을 시원하게 해줄 바람같은 덕목을 갖춰야한다"며 축원했다.
개소식 행사는 조 후보가 국민의힘 경산시 도·시의원 후보자들과 함께 필승을 기원하는 만세 삼창으로 마무리했다.
글·사진=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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