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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 신입사원 연봉 2천 881만원- 대기업 절반 수준

2022-05-19

중소기업 신입사원 연봉이 대기업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취업 플랫폼 '사람인'이 국내 중소기업 898개사를 대상으로 '2022년 신입사원 연봉 현황'을 파악한 결과,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은 평균 2천881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연봉정보 데이터를 확보한 94개사의 4년제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5천356만원이다. 중소기업 평균에 비해 2천475만원이나 더 많았다.

중소기업 가운데 올해 평균 연봉을 '인상했다'는 기업은 52.1%였고 '변화가 없다'는 기업은 47.1%였다. 0.8%는 '삭감했다'고 답했다.

연봉인상 이유를 묻는 문항에는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서'(54.5%,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서'(32.5%), '구직자들의 연봉 눈높이가 높아져서'(26.7%), '경쟁사들이 연봉을 올리고 있어서'(13.7%), 'IT 업계 등을 중심으로 연봉 인상이 이어져서'(11.1%) 등이 뒤를 이었다.

'직무에 따른 신입 사원 연봉에 차이가 있다'고 답한 기업은 전체 49.9%를 차지했다.

신입사원 연봉에 차이를 두는 이유는 '직무마다 요구되는 학력, 전문성 등이 달라서'(73.4%, 복수 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특정 직무의 시장 연봉 테이블이 달라서'(18.5%), '직무별 급여 체계가 달라서'(18.3%), '회사의 직무별 연봉 테이블이 달라서'(16.1%), '특정 직무의 인재를 채용하기 어려워서'(14.1%) 등 순이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