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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며 방식의 선거운동, 골목길 현수막 "눈길끄는 선거운동"

202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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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권 후보(수성구 구의회 가선거구)가 소형트럭을 개조해 만든 '캐릭터 꼬마 유세차'에서 지지 호소 연설을 하고 있다. <박정권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6·1 지방선거를 맞아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독특하고 기발한 방식의 선거 운동이 등장해 화제다.


박정권 후보(수성구 구의회 가선거구)는 '주민 참여'방식의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선거캠프도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주민캠프'로 구성했다. 선거 출정식은 동네 주민들과 함께했다. 유세차량은 주민 아이디어를 반영해 소형트럭인 라보를 개조해 캐릭터화시킨 '캐릭터 꼬마 유세차'로 만들었다. 주민들은 직접 정치후원회까지 결성했다. 박 후보는 지난 20일 주민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참여형 정치후원회 개소식을 열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정치후원회를 결성한 보기 드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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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김용락 후보의 선거 홍보 현수막. 김 후보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작성한 골목 지도를 바탕으로 이면도로와 골목에 현수막을 내걸고 집중적인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용락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공동후원회장인 조민배(범어4동 주민) 회장은 "아파트입주민 회장, 초등학교 운영위원, 다둥이 아빠, 캣맘, 자원봉사자 등 주민들로 후원회가 구성됐고, 수성구 및 전국에서 소식을 듣고 관심과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민 후보 박정권을 주민들이 직접 후보로 선출했듯, 주민들이 책임지고 후원회를 통해 홍보하고 당선시키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박정권 후보는 현역 수성구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청년 단수 방침으로 공천에 탈락하자, 주민들이 무소속 출마를 강력하게 요구해 이른바 '주민 후보'로 출마했다.

 

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김용락 후보는 '골목길 현수막'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 후보는 수성1가동 삼우수성타운 인근 이면도로와 골목 등에 다수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후보 대부분이 차량 통행이 많은 주요 네거리에 현수막을 게시하는 것과 달리, 김 후보는 한 번도 선거 현수막이 걸린 적 없는 골목 안에 현수막을 내걸고 색다른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통계청 데이터, 역대 선거 결과, 메타 여론 조사 결과 등을 활용해 타깃 유권자에 대한 예측 분석을 통해 제작된 '골목 지도'를 활용한 선거운동이다. 김 후보는 "데이터를 분석해 민주당의 소극적 지지층과 교차 투표층이 어디에 많이 존재하느냐를 반영해 제작된 골목 지도를 바탕으로 집중적인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골목 지도를 기반으로 모두 60곳의 집중 유세 지역을 정하고 매일 1회 이상 찾아 선거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했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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