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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연, "대구시 에너지 비전 '스마트 에너지 중심도시'로 바꿔야"

2022-05-30

대구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에너지 정책 비전으로 '넷 제로(Net Zero) 지향의 스마트 에너지 중심도시'가 제안됐다. 29일 설홍수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2050 대구 에너지 뉴비전, 스마트 에너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넷제로 지향'이란 대구시 탄소 배출량 중 95% 이상 차지하는 에너지 부문에 첨단융합기술을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것이다. '스마트 에너지'는 탄소 중립 실현에 따른 에너지 전환과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전환을 융합해 청정에너지를 도시 전체에 구현함으로써 도시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의미다.


앞서 대구시는 2000년 국제에너지기구(IEA)로부터 '솔라시티' 로 지정받는 것을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도입 및 활용을 서둘러왔다. 이어 2015년엔 '청정에너지 자족도시'로 에너지 정책 비전이 바뀌면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테크노폴리스 '분산 전원형 에너지 자족도시' 조성의 계기를 마련했다.


설 연구위원은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2050 탄소 중립'을 선언했고, 지역 에너지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대구시 여건과 정책환경 변화에 따라 전력 자립화를 기반으로 한 '청정에너지 자족도시'에서 탄소 중립을 지향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관통하는 '스마트 에너지'로 비전을 전환해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스마트 에너지 네트워크 구축 △스마트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스마트 에너지 기반 구축 등 3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대구시 전체에 에너지 절약 및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한 네트워크 모델을 확보해 스마트 에너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또한 제조·데이터·서비스 기반 관련 기업 및 기술, 인력 등이 집적할 수 있는 클러스터를 구축해 특성에 맞는 에너지 정책을 실현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마트 에너지 기반 구축은 청정에너지 보급 확대 및 전문인력 양성, 자발적 시민 참여 지원, 제도 개선 등을 견인하기 위한 것이다.


설 연구위원은 "대구시는 전국 특·광역시 중에서 고탄소업종 비중이 높은 만큼 에너지효율이 높은 산업구조로의 전환도 필수적"이라며 "군위군 편입으로 에너지사업을 위한 대상지 규모도 커질 전망"이라고 했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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