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첫날 대구선수단 금12·은9·동11 쾌조 출발
경북 선수단도 금13·은15·동15 선전…구예담, 여중부 공기소총 개인·단체전 휩쓸며 2관왕
28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남자 중등부 100m 결선에서 10초76의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을 차지한 김동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시체육회 제공> |
대구 월배중 김동진(15)이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에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4관왕에 올랐다.
김동진은 지난 28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육상 남자 중등부(16세 이하) 100m 결선에서 10초76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종전 기록 10초79를 2년 10개월 만에 0.03초 앞당긴 중등부 한국 신기록이다.
김동진은 이날 남자 중등부 400m 계주 경기에도 출전, 42초41로 남중부 한국 신기록(종전기록 42초61)을 작성하며 1위에 올랐다. 400m 계주에는 월배중 곽의찬(15)과 정준우(14), 대구 성서중 이승훈(13)도 팀을 이뤄 함께 뛰어 신기록 보유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동진은 이어 29일 남중부 200m와 1천600m 계주에서도 각각 우승해 이번 대회 금메달 4개를 따냈다.
곽의찬은 28일 남중부 110m허들에서 14초27의 대회 신기록(종전 14초49)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29일 1천600m 계주에서 우승하면서 3관왕을 차지했다.
롤러에서는 대구 대표선수들이 나란히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1·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대구 만촌초등 박상빈(12)은 28일 롤러 남자 초등부(13세 이하) 500m+D에서 48초161의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이어 대구 신천초등 장민기(11)가 48초402의 대회 신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태권도에서도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대구 칠곡중 김성민(15)은 28일 태권도 남중부 -41㎏ 급에서 정상에 올랐고, 대구 북부초등 권민제(12)는 남자 초등부 -46㎏급에서 우승했다.
대구 선수단은 대회 첫날에만 금메달 12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1개를 수확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경북 선수단도 첫날 금메달 13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5개 등 모두 43개의 메달을 따내며 선전했다.
경북체육중 구예담(15)이 28일 사격 여자 중등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629.8점의 대회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4명이 한팀을 이룬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도 1천867.4점을 쏘며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같은 날 육상 남중부 포환던지기에서는 구미인덕중 박시훈(15)이 20.66m로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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