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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감 제조기기용 중국산 바늘 국산으로 위조해 수출한 업체 적발

2022-06-01
옷감 제조기기용 중국산 바늘 국산으로 위조해 수출한 업체 적발
<관세청 대구본부세관 제공>

300억원에 달하는 옷감 제조기기용 중국산 바늘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수출한 업체가 적발됐다.

31일 관세청 대구본부세관은 2015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중국산 편직기용 바늘 1억9천만개를 국산으로 위조해 수출한 혐의로 대구 소재 3개 업체를 검찰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시가 300억원, 우리나라 편직기용 바늘 수출시장 12%에 달하는 규모다.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지역특화산업 보호를 위한 섬유기계 부품류 단속 강화 및 정보분석을 실시하면서 국내 생산비 상승에 따른 중국산 편직기용 바늘 원산지 위조·수출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해 7월부터 조사를 실시, 국내 창고에서 중국산 스티커를 제거한 뒤 국산으로 원산지를 허위 표시해 수출하는 수법으로 원산지를 위조한 업체를 적발했다.

이들 업체는 무역서류에 원산지를 국산으로 허위 작성하거나 대한상공회의소로부터 허위 원산지증명서를 발급 받아 해외거래처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국산 제품 가격을 모니터링하던 중 시가 대비 가격 차이가 큰 업체를 특정해 이같은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며 "대형 업체에서 동종 수법으로 원산지를 위조하던 관계자가 추가로 2개 업체를 차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했다. 대구본부세관은 해당 업체에 대한 검찰 고발 조치 및 과징금 5억원을 부과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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