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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보틱스-유럽 통신사 보다폰, 차세대 서비스로봇 공동개발 '맞손'

2022-06-01

유럽시장 진출 본격화

현대로보틱스-유럽 통신사 보다폰, 차세대 서비스로봇 공동개발 맞손
지난달 30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하노버 산업박람회 2022'에서 현대로보틱스, 보다폰 관계자가 사업협력 의향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로보틱스 제공>

대구에 본사를 둔 현대로보틱스가 유럽 최대 통신사인 '보다폰'과 손잡고 유럽 서비스로봇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선다.

현대로보틱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 2022'에서 보다폰과 '5G·6G 기반 서비스로봇 공동 개발을 위한 사업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 협력을 계기로 현대로보틱스와 보다폰은 5G 기반 차세대 서비스 로봇을 함께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도 수행할 계획이다. 현대로보틱스의 서비스 로봇 하드웨어 및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에 보다폰의 5G,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하면 유럽 시장 내 영향력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빙 로봇, 방역 로봇, 청소 로봇 등 서비스로봇은 대형 호텔, 전시장, 병원 등 활용 범위가 넓다.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신속한 정보 처리 과정에서 초고속 통신기술이 필수적이다. 현대로보틱스는 보다폰의 5G 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수의 로봇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도록 관제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로봇 간 실시간 데이터 교류가 이뤄져 스스로 업무를 배분하고 중복 작업을 방지하는 등 효율적인 팀 단위 협력도 가능하다. 아울러 양 사는 방역로봇을 독일 현지 대학병원에서 시범 운영하고 향후 다양한 시설로 작업 수행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서경석 현대로보틱스 서비스로봇 부문장은 "현대로보틱스의 서비스 로봇과 5G 통신기술을 결합해 유럽 서비스 로봇 분야의 발전을 촉진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미하엘 라이나르츠 보다폰 이노베이션부문장은 "서비스 로봇이 우리 일상에서 실시간으로 환경에 반응하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최적의 협력을 수행할 수 있게다. 인력 부족으로 고통받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보틱스는 이번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스페인 로봇 기업 모조 로보틱스, 네덜란드 로봇기업 로보아트와 서비스 로봇 각각 300대, 총 600대에 대한 구매 의향서를 체결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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